태국/라마끼얀 이야기

라마끼얀(คุยเฟื่องเรื่องรามเกียรติ์) :: 19

말리네 2022. 4. 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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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깐 왕, 복수하려 들다>

지하계 왕국의 왕, 앗싸깐은 친한 친구 톳싸깐의 소식을 와이야까쑨과 닐라까이쑨에게 전해 듣는다. "톳싸깐이 프라람과 프라락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두 인간과 원숭이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고 부대를 준비한다. 부대가 준비되고 앗싸깐은 서둘러 부대를 이동하라고 명령한다. 한편 프라람 부대 쪽에서는 병사가 피펙에게 서둘러 부대가 있다고 알린다. "앗싸깐으로 보입니다." 

이에 피펙은 서둘러 프라람에게 알린다. 프라람은 쑤크립에게 부대를 준비하자고 명령하고, 활을 준비해 나선다. 동생과 함께 차에 올라타고 전쟁터로 향한다. 앗싸깐 왕은 거대한 부대를 보았고, 두 인간을 보고 소리쳐 조롱한다.

모욕을 퍼붓고 약 부대와 원숭이 부대는 서로 다툰다. 하누만도 나서서 약들과 죽을 때까지 싸운다. 이번에는 돌아갈 수 없다고 알리고, 프라람 활에 죽어야 한다. 하누만은 뛰어 날라 앗싸껀 차에 올라타 차를 밟아 버린다. 앗싸깐은 차에 떨어지고 날아오는 활을 잡아든다. 그러자 하늘을 가득 채운 활로 변하더니 원숭이들을 죽인다. 프라람도 활을 날려 원숭이들을 다시 살아나게 만든다. 그리고 활로 죽이러 간다. 두 개의 몸으로 자르러 갔지만, 약은 죽지 않는다. 그리고 약싸깐은 두 개의 몸으로 변하고 프라람과 프라락은 차에서 뛰어 내려 활을 이용해 앗싸깐 두 개의 몸을 향해 날리니 본래의 색으로 돌아온다. 프라람, 죽이려고 활을 쏘지만 오리로 변한다. 어떻게 죽이지? 죽이려고 하면 두 배로 늘어난다. 프라람이 피펙에게 어떻게 죽일 수 있을지 물으니, 죽이자마자 프라이쑤언의 저주에 따라 시체를 쓸어야 한다고 아뢴다. 프라람은 천 개의 활을 날리니 머리와 몸을 맞출 수 있었고 거센 바람이 불면서 콩카 강으로 날라갔다. 오만했던 앗싸깐, 삶이 다했다.

프라람이 피펙에게 다음과 같이 알린다. "우리는 오랫동안 적과 싸웠고, 전쟁이 끝나면 아유타야로 돌아가야 한다. 두 동생에게 14년 후에 돌아가기로 약속했다. 만약 약속이 잘못되면 프라프롯과 프라쌋뜨룻은 불에 뛰어들게 될 것이다." 피펙은 자신도 아유타야에 따라가고 싶다 했다. 빠오와나쑨에게 대신해 왕국을 다스리고 있으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함께 바다를 가로질러 행진한다.

피펙은 프라람에게 우리가 만든 도로를 활로 파괴하라고 아뢰니, 프라람은 활을 들어 도로를 파괴한다. 그리고 멧란 산으로 향한다. 도착해 멈추고 휴식을 취하니 이 숲 주변에 과일과 맑은 시내가 풍부한 것을 보게 된다.

세 인간을 위해 원숭이 부대는 장막을 지어주고 프라람과 낭씨다, 프라락은 밤새 행복하게 상쾌히 쉰다.

 

 

<반라이깐, 겨루다>

반라이깐은 톳싸깐과 낭까라악키(นางกาลอัคคี)의 아들로, 반라이깐이 5살일 무렵 낙은 자신이 기르겠다며 데리고 갔다. 나이가 들수록 반라이깐은 용감해지고 죽이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마치 톳싸깐의 혈통처럼.

어느날 밤에 꿈을 꾸는데 네 얼굴을 지닌 신이 검을 들고 와 목을 자르고 영혼을 빼앗았다. 반라이깐은 아버지인 톳싸깐을 떠올리며, 아뢰러 가고자 한다. 롱까 왕국에 7일간 가 있겠다며 허락을 받는다.

반라이깐은 어머니 낭까라악키를 뵈며, 톳싸깐에 대해 물으니 슬프히 말해준다. "프라람과 프라락이 아버지를 죽였다. 시체는 이미 화장을 했고, 롱까 왕국은 이제 피펙이 다스리게 된다." 이에 반라이깐은 분노하며, 어머니에게 자신이 두 인간을 죽이러 부대를 이끌겠다고 한다. 아버지의 무기가 아직 있다.

이제 부대를 이끌고 가니 프라람은 거대한 소리를 듣고 피펙에게 묻는다. "아쑤라의 이름은 반라이깐으로 톳싸깐과 낭까라악키 사이의 아들입니다. 복수하러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에 죽게 될 것입니다. 하누만에게 죽이라고 요청하세요." 프라람은 하누만에게 죽여 머리를 자르라고 명령한다.

하누만은 물소로 몸을 변해 반라이깐을 향해 걸어간다. 누워서 두 인간이 부대를 일으킨 게 며칠 되었는지 물어보니, 하누만은 대답해주지 않고 자신을 끌어 올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한다. 하누만은 이런 반라이깐에게 프라람과 싸울 생각하지 말고,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반라이깐은 경고를 듣고, 늙은 이 물소 자식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하누만은 조롱하며 숲으로 달아나 다시 원숭이 모습으로 돌아온다. 반라이깐은 이 발자국을 따라갔고, 원숭이를 만나니 물소가 어디로 숨었냐고 묻는다. 하누만은 모르겠다며 시치미를 뗀다.

하누만은 거대한 자신의 모습으로 변해 반라이깐을 공격해 싸운다. 결국 반라이깐이 죽게 되고, 하누만은 반라이깐의 머리를 프라람에게 헌상한다. 

쑤크립은 프라락과 프라람, 낭씨다를 킷킨 왕국으로 초대하고, 피로를 해소하게 해준다. 다음 날 세 사람은 계속이 걸으며 행진한다. 주변에 날아다니는 싸다유를 만나게 되는데, 동생의 반지를 헌상하며 다시 가버린다. 세 사람은 콩카 강에 씼고 즐겁게 즐기며 물과 논다. 

 

 

<프라프롯, 프라쌋뜨룻. 불에 들어갈 준비를 하다>

두 사람은 형과 약속했지만, 14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불구덩이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세 왕비는 이 모습에 매우 슬퍼하며 누군가가 이 아들을 막아주길 도움을 요청한다. "형은 분명 돌아올 겁니다. 전쟁으로 인해 지체되는 것일 겁니다. 서둘러 제 시간에 오지는 못할 거예요. 어머니는 어떻게 살겠어요. 3일만 기다려 봅시다."

두 아들은 동의하지 않고, 확실히 죽기 위해 불구덩이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 왕궁의 문을 다 닫으라 하고 어떠한 요청에도 승낙하지 않으리라 한다. 서둘러 나무를 쌓아 올리고, 불에 의해 밝아진다. 이 둘은 불 속으로 달려들 것입니다.

두 아들은 어떠한 항의에도 듣지 않고 이별을 고한다. "세 어머니를 잘 부탁합니다. 형이 돌아오게 되면 왕위를 주세요."

불에 들어가려 하는데 그때 하누만이 프라프롯 발을 안으며 아뢴다. "이제 전쟁이 끝났습니다. 프라람과 프라락, 낭씨다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서둘러 경의를 표하세요." 

세 사람을 초대하기 위해 조직대를 마련하고, 순서대로 왕비들이 맞이하게 된다. 왕국에 도착하니 프라람이 왕위에 오르는 대관식을 치른다. 하늘의 모든 신들이 축복하러 내려온다. 모두가 마음에 들어 춤을 춘다.

 

 

<보상을 해주다>

프라람이 왕국을 다스리고, 낭씨다와 프라락, 원숭이 부대들의 공로를 생각한다. 그들의 충성과 희생에 보답하고자 한다. 왕실에서 나와 쑤만딴과 쌋따플리(이들은 그간의 이야기를 잘 알고, 내용을 기록한 자)에게 명령하기를, "그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며 함께 보상 내용을 결정한다. 

쑤만딴은 이름과 업적을 프라람에게 전달하고, 프라람은 보상을 주게 된다. 한편 프라프롯과 프라쌋뜨룻은 까이껫 왕국으로 다시 돌아가 왕위를 계승한다. 모두가 동의하고, 프라람은 기뻐한다.

 

 

<프라람은 하누만에게 새 왕국을 헌상하다>

하누만은 프라람에게 함께 아유타야 왕국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알린다. 아유타야 왕국에 있으면 공덕이 맞지 않아 몸이 뜨거워 괴롭다고 한다. 프라람은 이에 하누만에게 새 왕국을 준다. 화살을 날리니 프라람의 활은 9개의 봉우리에 닿으며 파괴한다. 그 주변에 새 왕국을 세운다. 물이 풍부하고, 하누만은 날아와 거대한 왕궁을 만든다. 프라람은 윗싸누깐에게 새로 창조하라는 명력을 받았다. 프라람은 이 왕국을 '놉부리'라고 지으며, 아유타야의 재산 절반을 준다. 프라람이 가장 좋아하는 하누만, 하사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