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마끼얀 이야기

라마끼얀(คุยเฟื่องเรื่องรามเกียรติ์) :: 16

말리네 2022. 4.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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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싸깐, 전쟁터에 처음 나서다>

인트라칫 장례가 끝나고 톳싸깐은 분노로 인해 직접 싸움에 나서겠다고 한다. 자신이 신통하다고 믿으며 부대를 준비하도록 명령한다.

피펙은 프라람에게 약의 왕이 왔다고 알리니 프라람은 쑤크립에게 부대를 준비하라고 명령한다. 반면 프라인은 프라나라이가 톳싸깐과 전투하게 됐다고 알리며, 비슈누에게 시켜 톳싸깐과 싸우기 위해 프라람에게 전차를 하사하라고 한다. 이 차에는 이천 마리 말이 있다. 마테와다(ม้าเทวดา)라고 불린다.

프라람은 신들의 은총을 알게 되고, 쑤크립은 부대를 마련해 두 형제는 차에 올라타 전쟁터로 간다. 열 마리의 솜씨 좋은 약 병사가 있는데 하누만은 이빨을 다 잘라내고 죽인다. 다이아몬드 반지로 약들을 몰아내고 톳싸깐 앞에 적들이 나타난다. 톳싸깐은 원숭이 부대들의 조롱을 받는다. 프라람이 활을 날리니 남아 있는 약 부대들이 거의 죽는다. 톳싸깐의 차가 부서지고 차에 뛰어 내려 프라람을 잡는다. 톳싸깐은 프라람의 화살에 맞아도 죽지 않는다. 상처를 위해 멈추고 돌아가야 한다. 자기 자신 싸울 자를 찾는다. 그러자 자신의 친구 문플람(มูลพลัม)이 생각이 나 함께 싸워달라고 부탁하고자 편지를 쓴다.

 

 

<싸핫싸데차와 문플람과 전쟁에 나서다>

문플람의 형인 싸핫싸데차(ท้าวสหัสเดชะ)는 톳싸깐 대신에 분노로 가득해 부대를 마련한다. 그리고 새벽에 전쟁터로 나서는데 톳싸깐은 과감히 앞으로 나서지도 못하면서 지휘자로 나선다.

싸핫싸데차는 톳싸깐이 오늘 죽을 것이라 예언한다. 그래서 적의 소식이 들릴 때까지 돌아가 기다리고 있는 게 좋을 것이라 한다. 톳싸깐은 어떠한 반박도 못하고 불길한 징조에 수긍하며 왕국으로 돌아간다.

싸핫싸데차는 부대를 이동하라고 명령하고 두 인간이 오기를 기다린다. 프라람은 적의 소리를 듣고 피펙에게 물으니 "문플람과 싸핫싸데차는 매우 강력한 약으로 톳싸깐과 친분이 있습니다." 아뢴다.

프라람은 쑤크립에게 부대를 마련하라고 명령하고 차에 올라탄다. 전쟁터에 가니 싸핫싸데차를 직접 만나게 된다. 원숭이 부대들은 무서워 달아나고 씹뺏몽꿋과 피펙이 남는다. 

서로 전쟁을 벌이고, 문플람은 원숭이에게 잡혀 약들이 죽어나가는 것에 화가 나 창을 들어 프라락을 향해 던지니 휘청거린다. 원숭이들은 하누만이 7일 동안 주문을 욀 수 있도록 돕고, 상처없이 창을 꺼내 던져 버린다. 결과적으로 문플람은 프라락의 활에 맞아 죽고, 약의 부대는 돌아간다. 피펙이 프라람에게 복수를 위해 부대를 일으켜 침공해야 한다고 한다. 피펙은 프라람에게 하누만이 계략을 펼쳐 부대를 꾸려야 한다고 한다. 이에 하누만은 자신을 귀여운 흰색 원숭이 몸으로 변신하면서 싸핫싸데차 차에 올라타 화나게 만든다. 그리고 나무에 올라타 약을 유인한다. 싸핫싸데차에게 접근해 입으로 바람을 불면서 헷갈리게 만든다. 그리고선 "저는 누구와도 싸울 신성함이 없어요. 제가 당신을 대신해 싸우러 가면 들고 갈 무기가 있나요?" 이에 싸핫싸데차는 고마움을 느낀다.

하누만은 약의 카타를 잡아 프라람에게 헌상하려고 한다. 8개의 손을 가진 원숭이로 변신해 차가 무너질 때까지 덤벼든다. 싸핫싸데차를 향해 조롱하니 매우 화가 난다. 하누만은 8개의 손, 싸핫싸데차는 2,000개 손으로 모두 무기를 쥐고 있으나 하누만은 모든 무기를 빼앗았다. 하누만은 꼬리를 이용해 약을 묶어 날아올라가 프라람에게 알현하다. 싸핫싸데차의 죽음에 톳싸깐은 슬퍼한다. 앞으로 자신을 대신해 복수해줄 약이 누구일까?

 

 

<쌩아팃, 전쟁에 나서다>

쌩아팃(แสงอาทิตย์), 원숭이들을 죽이기 위해 시간 지체 없이 곧바로 부대를 마련해 다음날 싸우러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롱까 왕국으로 가 아뢰러 간다. 톳싸깐은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쌩아팃은 배불리 먹고 길일이 되어 간다.

프라람은 거처에서 부대들이 오는 소리를 듣고 피펙에게 묻는다. "오늘 온 부대는 쌩아팃으로 컨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망껀깐의 동생이고, 톳싸깐의 조카입니다. 특별한 무기를 지녔는데 유리 안경입니다. 빛을 비추면 즉시 죽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지니고 오지 않았습니다. 브라만이 하사하신 것으로 창조의 신에게 보관하셨습니다."

옹콧은 찟뜨라파이리로 몸을 변신해 창조의 신으로부터 안경을 받아내고 부대를 이끈다. 프라람과 프라락은 차에 올라타 약을 공격한다. 그러자 땅에 시체가 가득하고, 쌩아팃은 복수심에 화살을 쏜다. 역시 프라람에게 적중하지는 못하다. 쌩아팃은 유리 안경이 생각났고, 찟뜨라파이리에게 가지고 오라고 시킨다. 진짜 찟뜨라파이리는 날아 올라 안경을 요구하니 이미 같은 모습을 한 자에게 전달했다고 고한다.

 

 

<쌋룽과 뜨리멕, 전쟁에 나서다>

싸란툿 약은 쌩아팃 운명이 다한 것을 톳싸깐에게 보고하니, 또 복수할 자를 찾는다. 낭몬토에게 방법을 물어보니 쌋룽(สัตลุง)과 뜨리멕(ตรีเมฆ)을 언급한다. 

쌋룽은 톳싸깐의 명령을 받고 서둘러 부대를 마련하고, 롱까 왕국으로 간다. 논타쑨도 맛차와리 왕국으로 가 뜨리멕에게 아뢰니, 고통을 알고 있었다. 이 둘은 롱까 왕국 도착하기 전에 서로 만나서 협력한다. 

다음날 전쟁터로 나서고 피펙은 프라람에게 이 소식을 전한다. 프라람은 쑤크립에게 서두르라고 하고 두 형제는 전쟁터를 향해 차에 올라탄다. 두 부대는 서로 보자마자 이름도 안묻고 다툰다. 하누만은 차를 부시고 쑤크립은 코끼리 목을 부신다. 약은 원숭이 부대에게 화살을 던지는데 하누만은 쌋룽 가슴에 활을 쏘고, 쌋룽은 죽는다. 뜨리멕은 서둘러 주문을 외어 몸을 숨기고자 하는데 죽을까봐 두렵다. 뜨리멕은 모래 안으로 숨는다. 프라람과 프라락은 어디로 숨었는지 궁금해 하는데 피펙이 지하 안으로 숨었다고 한다. 하누만은 땅에 구멍을 내 지하계로 가고, 깐낙 왕에게 뜨리멕이 어디로 숨었냐 물으니 숨은 게 아니라 살려고 왔다고 한다. 화가 난 하누만은 꼬리를 이용해 몸은 감싸고 뜨리멕 위치를 확인해 뜨리를 이용해 머리를 벤다. 그리고 톳싸깐에게 전달한다. 

 

 

<톳싸깐, 싸울 방법을 찾다>

롱까 왕국의 왕족들은 프라람과 싸우다가 모두 죽었다. 톳싸깐은 낭몬토의 요구와 같이 프라람에게 낭씨다를 돌려주지 않고 여전히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빠오와나쑨에게 닐라까라 산에서 의식을 준비하라고 명한다. 빠오와나쑨은 터널을 파서 유리좌석, 하얀 우산덮개, 불상 등을 준비하고 터널 입구를 덮을 판을 마련하다. 7일간 의식을 행할터이니 터널에 들어가면 닫는 것을 도와달라고 한다. 7일간 잘 세서 즉시 열러 오라고 말한다.

한편 프라람은 아침이 되어 오늘은 왜 아무런 부대가 보이지 않냐고 피펙에게 물으니, "롱까 왕국의 왕이 의식을 행하고 있습니다. 쑤크립, 하누만, 닐라논에게 의식을 파괴하라고 하세요." 세 원숭이는 터널을 열 수 없다. 그래서 벤야까이 신의 발을 씻겨 알아내라고 한다. 톳싸깐은 심장이 없어 감정이 얼었기에 화내지 않는다. 아무리 달려들어 머리를 치고 끌어내려 해도 화내지 않는다.

하누만은 계략이 필요하다 생각해 낭몬토를 찾아가 껴안고 약에 대해 물어보는 척 하면서 왕의 여인이 맞냐고 조롱하며 애무한다. 낭몬토는 남편을 도와달라고 외치고, 톳싸깐은 터널에서 찻을 부서트리는 원숭이들을 때린다. 하지만 세 원숭이는 낭몬토에게 무례하게 접근한다. 분노한 톳싸깐은 사랑하는 아내를 껴안고 롱까 왕국으로 날아간다. 누가 자신을 대신해 두 인간과 싸울 수 있을지 생각한다. 쌋타쑨(สัทธาสูร)이 생각난다. 앗싸동파라 왕국의 왕이다. 툿의 아들인 위룬짬방(วิรุญจำบัง)도 생각이 난다. 다음 날 아침 이 둘에게 자기 대신에 싸워 죽어달라고 쓸 편지를 적는다.

쌋타쑨은 코끼리와 말을 최대한 많이 실어 부대를 마련하고 다이아몬드 카타와 활을 들고 차에 올라탄다. 위룬짬빵도 즉시 부대를 동원해 서로 근처에서 만나 부대를 재편성한다.

 

 

<쌋타쑨과 위룬짬방, 싸우러 나서다>

두 약은 톳싸깐을 만나 무기와 약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참전하기 전, 이들은 저녁부터 새벽 3시까지 술과 음식을 먹으며 놀다가 잠에 든다. 프라람은 거처에서 나오고 새벽에 피펙에게 오늘은 톳싸깐 대신 올 자가 누구냐고 묻는다. "쌋타쑨과 위룬짬방으로 두 약 부대와 직면해야 합니다. 쌋타쑨은 신에게 무기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을 숨길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들은 부대를 이끌고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맞서 싸운다. 피펙이 프라람에게 경고하기를, "쌋타쑨은 원숭이 부대에게 접근해 분명 위험하게 할 겁니다. 하누만에게 계략을 생각하게 하세요. 신들에게 무기를 달라고 하면 하누만이 모든 무기를 뺏게 하세요. 죽일 수 없을 거예요. " 쌋타쑨은 오늘 하누만에 의해 죽게 될 것이다. 하눔나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작은 원숭이로 변신해 적들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흰 노루 한 마리가 부대 앞 덩쿨 앞으로 왔다. 쌋티쑨은 그것이 불길한 징조일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참전을 즉시 중단하라고 명령한다. 이때 나뭇가지에 있는 원숭이를 만나고, 약의 차에 가까이 다가가 인사한다. "어디로 가나요? 숲으로 많은 부대를 이끌고 가는건가요?"

"쌋타쑨은 부대를 이끌고 프라람과 프라락에게 가 정벌할 것이다."고 답한다. 하누만은 이에 답하길, "얼마나 많은 자들이 죽었는지 모르나요. 두 인간은 용감한 자들입니다. 적에 맞서려면 신통해야 합니다." 쌋타쑨이 하누만에게 "나는 신에게 무기를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인간들이 두려워 할 것이다." 라고 하니 오히려 하누만은 약을 자극하게 만든다.

쌋타쑨은 하누만 말에 분노하는데 하누만은 오히려 싸워서 그의 힘을 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차 위에 올라가 주문을 외워 하늘을 울리게 만든다. 신들이 서둘러 약에게 무기를 보낸다. 옹콧과 부대 모두가 신들의 무기를 쥐고 있다. 하누만은 옹콧과 부하가 목표를 달성한 것을 알고 나무에서 내려와 조롱한다. "만약 신들에게 무기를 요청할 수 있으면 너는 날 죽일 수 있을까." 약은 손을 들어 주문을 외고 그때 하늘에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옹콧과 원숭이들은 하누만의 소리를 듣고 무기를 떨어트린다. 약 부대들은 셀 수 없을 만큼 죽음을 당하고 하누만은 조롱한다. "내 힘을 보고 신들이 너보다 나를 더 두려워하는데! 돌아가라. 돌아가지 않으면 프라람의 활로 너 머리를 자를거다" 쌋타쑨은 조롱에 화가 나 누구냐고 물으니 하누만이라고 한다. "내가 이천 개 손을 지닌 싸핫데차를 죽였다. 근데 너는 고작 두 개의 손으로 싸우려고 하는데 죽을 준비를 하거라." 그리고 약의 차를 파괴하고 부신다. 옹콧과 부대는 하늘에 날아와 약을 죽이려는 하누만을 돕는다. 하누만, 약 놈을 발로 차고 가슴을 차 산이 흔들린다. 그리고 하누만에게 둘러싸인 쌋타쑨은 활을 던지니 하누만이 활을 잡아 부시고 약 얼굴에 던지니 고함을 치며 죽는다. 

옹콧과 하누만은 쌋타쑨의 머리를 프라람에게 헌상하고, 약들은 숲으로 달아난다. 위룬짬방은 두려울 것 없이 싸우러 나서서 프라람의 활에 맞는다. 위룬짬방은 달아날 곳을 찾는다. 피할 수밖에 없다. 결국 바다로 몸을 숨기는데 하누만은 주문을 이용해 죽인다.

대사는 두 약이 죽은 것을 목격하고 톳싸깐에게 아뢰니, 열 개의 얼굴이 뒤집히면서 이마에 손을 얹으며 인간과 원숭이 전투에 대해 생각한다. 누가 대신 죽으러 갈지 모르겠다.

 

 

<마리와랏, 중재하다>

톳싸깐은 약의 혈통을 기억해보니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모두 죽었다. 

마리와랏은 프라람과 톳싸깐은 부른다. 톳싸깐은 프라람을 찾을 기회를 얻어 기뻐한다. 마리와랏은 톳싸깐의 말을 믿을 수 없어 프라람을 부른 것이다. 프라람과 프라락의 차가 도착하고 두 인간에게 진실이 무엇인지 묻는다. 

진실을 추궁하고자 낭씨다를 부른다. 마리와랏은 낭씨다가 도착하니 프라람과 톳싸깐에게 번갈아가며 진실을 고하라고 하니 서로 흑과 백처럼 말이 다르다.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몰라 중재자를 믿기로 한다. 

낭씨다에게 진실을 물으니 남편의 말이 사실이고 톳싸깐은 거짓을 말하고 있다 한다. 마리와랏은 톳싸깐에게 평화를 위하여 낭씨다를 돌려줄 수 있냐 묻는다. 거절하는 톳싸깐을 꾸짖는다. 

오히려 프라람이 자신의 자식, 형제, 친족, 친구 등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고 하면서 낭씨다를 돌려주면 죽은 약을 살려 줄 수 있냐고 한다. 비슈누는 낭씨다를 말리정원에 돌려 보내고 톳싸깐은 본인의 잘못을 모른다. 톳싸깐은 마리와랏에게 이를 갈며 화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