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마끼얀 이야기

라마끼얀(คุยเฟื่องเรื่องรามเกียรติ์) :: 15

말리네 2022. 4. 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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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룬묵, 맞서 싸우다>

위룬묵(วิรุญมุข)은 톳싸깐의 전쟁에 임하라는 명령을 받든다. 톳싸깐은 적이 빠르게 달아날까 두려운 나머지 최대한 많은 부대가 구성될 수 있도록 한다. 쑤라깐 창(หอกสุรกานต์)을 쥐고 위룬묵은 하늘로 날아간다. 

위룬묵은 숲 중앙에 부대를 멈추게 하여 인트라칫(อินทรชิต) 부대와 함께 침략하려고 협력하는데, 혼자 승리할 수 있다는 것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피펙은 프라람에게 현재 인트라칫은 화살의 뱀 독 의식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7일 후 의식이 끝나면 인트라칫의 뱀 화살 영향이 있을 것이라 예언한다. 덧붙여 의식을 망치게 하려면 원숭이를 곰으로 변신시켜야 한다고 한다.

참푸와랏(ชามพูวราช)이 의식을 파괴하러 나서겠다고 하며, 프라람은 참푸와랏에게 복을 불어 준다. 그러고선 북쪽으로 향해 날아가 신통력을 발휘한다. 구름 속으로 날아가고 커다란 검은 곰으로 변신한다. 그 주변의 식물들을 부러트리고 무서운 폭풍 소리를 낸다. 뱀들은 크룻이 몰려든다고 생각해 나가 왕국으로 달아난다. 참푸와랏은 우는 척 인트라칫 앞으로 다가간다. 이 신성한 원숭이, 다시 날아올라가 의식의 예언 결과를 알린다. 

 

 

<인트라칫, 복수하다>

인트라칫은 의식 행위가 잘못된 것에 분노하며 복수하러 간다. 프라람은 인트라칫 부대 소리에 놀래며 프라락에게 약들과 겨룰 준비를 하라고 명한다. 프라락이 인트라칫 부대와 가까이 왔을 때 피펙은 프라락에게 경고한다. "오늘 인트라칫을 만만하게 보시면 안됩니다. 이번에는 활에 뱀을 동반하고 왔습니다. 뱀은 신성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트라칫은 프라람의 부대를 보고 즉시 맞서 싸운다. 서로 피가 나고 물어뜯고 찌르고 말다툼을 하며 싸운다. 여느때와 같이 약 부대는 죽고, 원숭이들에 의해 머리와 손, 발이 뜯긴다. 인트라칫과 프라락은 서로 화살을 휘두르는데 확실히 전보다 강해진 전투와 많은 피다.

전투 마지막 날 인트라칫은 조카 위룬묵에게 날아가 인트라칫 몸으로 변신하라고 한다. 프라락은 이같은 계략도 모른 채 인트라칫을 향해 활을 날린다. 인트라칫은 프라람과 원숭이 부대 주변에 활을 던질 수 있다는 자신의 성공을 알리기 위해 톳싸깐에게 간다. 프라람이 나와보니 프라락은 목숨을 잃었고, 원숭이들은 잠에 들어 있다.피펙은 서둘러 프라람에게 하늘 위로 활을 쏘라고 한다. 그러면 쑤반(พญาสุบรรณ)과 크룻이 해결해준다고 한다. 이에 프라람은 나가 화살을 던진다.

크룻은 서둘러 프라람 전쟁터로 가고 약의 뱀을 박살내기 위해 왔다고 한다. 덕분에 뱀의 독이 사라졌고, 프라락과 부대원은 다시 눈을 떴다. 

 

 

<인트라칫, 브라만 화살을 배양하다>

인트라칫은 화살 의식 행위를 다시 하기 위해 부대를 집결하고 베다 경전에 따라 검은 염소, 검은 숫소, 검은 상아, 곰, 양초, 꽃을 준비하라고 한다. 

프라람은 이른 아침에 잠에 깨 옷을 갈아입고 승리를 위해 의논한다. 쑤크립은 원숭이들이 겪는 빈곤함과 어려움을 프라람에게 알리며, 원숭이들이 먹을 것이 얼마 남지 않아 잎과 나뭇가지를 먹고 있다고 한다. 닐라팟(นิลพัท)은 15일 동안 음식이 보이지 않다고 하니, 피펙은 롱까 왕국의 북쪽 바다에 가면 풍부한 과일이 있는 숲 싸라완 숲이 있다고 한다. 

피펙이 경고하기를, "이 전투는 이틀 뒤에 종료될 것이니 과일 나르는 동안 인트라칫이 공격할 겁니다.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톳싸깐은 매우 복수심이 가득해 아침이 되고 서둘러 부대를 이끌고 온다. 인트라칫은 의식을 다 거행했다.

다음날 아침 약들이 들판을 향해 돌진하고, 프라람과 부대가 나오길 기다린다. 프라람은 이 소리를 듣고 물리치라고 명령한다. 

전투가 끝나고 일부 약은 죽고, 일부 약은 흩어져 도망간다. 톳싸깐은 와이야까쑨(ไวยกาสร)에게 인트라칫을 도와 함께 싸우라고 명령하고, 의식장으로 날라가 인트라칫을 만난다. 하지만 인트라칫은 아직 마법이 절반 밖에 채워지지 않아 이를 망친 와이야까쑨에게 화가나 죽일 뻔하다. 하지만 아버지의 명령대로 했기에 어쩔 수 없다. 결국 인트라칫은 병사들을 준비해 싸우러 간다.

 

 

<하누만, 에라완 코끼리 목을 부시다>

룻깐은 인트라칫의 명령에 따라 서둘러 하늘의 신의 몸으로 변신한다. 싸핫나이왕과 같으며, 활을 잡으면서 코끼리에 앉는다. 북쪽으로 가니 서있는 프라락이 보인다. 약은 하늘의 천사로 변신하고 가짜 에라완 코끼리를 얻는다. 이때 프라락은 아름다운 압싸라를 보았다.

하누만은 약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마법에 걸린 프라락과 원숭이 부대는 이 무리들과 즐긴다. 인트라칫을 말려든 모습을 보고 프라인의 활을 들어 프라락을 향해 쏜다. 그리고 프라락과 씹뻿몽꿋에게 달려드는데, 쑤크립과 옹콧은 제외다. 원숭이 부대는 땅으로 떨어지고 하누만만 남는다. 

분노로 가득한 하누만, 찻뜨리를 휘두르며 구름을 뚫고 날아가 가짜 에라완에게 다가간다. 인트라칫의 화살에 맞아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코끼리 목에서 떨어져 나가 의식을 잃는다. 인트라칫은 프라락이 의식 잃은 모습을 보고 서둘러 톳싸깐에게 아뢰러 간다.

프라람은 해가 질 때까지 거처에 있는데 프라락이 돌아오지 않아 패배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촘푸판에게 전쟁터로 향하라고 명한다.

쑤크립과 옹콧, 씹뺏몽꿋의 상태를 보고, 가슴에 활이 꽂힌 프라락 목숨이 다한 것을 본다. 

프라람은 기절했고, 이를 본 톳싸깐 대사가 톳싸깐에게 프라락과 프라람 둘 다 죽었다고 아뢴다. 그래서 낭씨다에게 붓싸복을 들고 가 남편과 동생이 죽었다고 알린다. 낭씨다는 붓싸복에 앉아 시체를 보기 위해 나선다. 보아하니 하누만과 여러 원숭이 시체도 보이고, 남편과 남편 동생도 보인다. 붓싸복으로 점을 치는데 만약 프라람 목숨이 다하면 붓싸복은 하늘로 오르지 않는다고 한다. 낭씨다는 붓싸복에 올라가 기도를 하는데, 프라람이 아직 죽지 않았다면 붓싸복을 올려서 정원으로 데려달라고 한다.

피펙이 서둘러 전쟁터로 가니 하누만이 에라완 코끼리 머리에 누워있다. 하지만 피펙은 하누만이 쉽게 죽지 않음을 안다. 프라파이의 아들이기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살아 남을 것이다. 주문을 걸어 하누만 입에 바람을 부니 살아난다. 깨어난 하누만이 약의 몸 변신한 속임수를 얘기해준다. 

피펙은 하누만을 데리고 원숭이 시체에서 프라람의 주변까지 갔다. 프라락은 땅에 던져져 있다. 그의 발을 껴안고 애도한다. 한편 촘푸판을 다시 살아나고, 이어서 프라람도 살아난다. 프라락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니 약이 있긴 하나 촘푸판만큼 자세히는 모른다고 한다.

촘푸판은 고개를 숙이며 프라람에게 아뢰는데, 화살의 해독약이 무기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길은 매우 멀고 누구든 죽게 되는 바람이 분다고 한다. 예외적으로 하누만은 프라파이 아들이라 멈출 수 있을 것이라 한다. 프라람은 하누나에게 무기를 들고 프라락을 살릴 수 있는 약을 구해오라고 한다.

목적지인 아웃산까지 가고 하누만은 약에게 약을 구하러 왔다고 한다. 누가 사용하는거냐 물으니, 프라람이 동생을 위해 약을 사용하려 한다고 한다. 하누만은 산을 들어 어깨에 짊어지고 들어간다. 하누만은 약을 구해 바람에 약을 날리니 모든 목숨이 살아난다. 프라람과 프라락, 원숭이 부대는 다시 거처로 돌아간다.

인트라칫은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하여, 낭씨다로 몸을 변신하고 프라람이 보이게 머리를 자르기로 계획을 세워 눈속임을 벌이기로 한다. 인트라칫이 주문을 외려고 눈을 감고 있는데 프라락이 다가와 활을 잡고 의식장을 파괴한다. 약 부대는 원숭이 부대에 의해 살해당하고, 인트라칫은 자신의 화살을 이용하면서 맞서 싸우려 노력한다. 셀 수 없을 만큼 약 몸에 화살이 꽂힌다. 프라락의 활은 인트라칫 활을 파괴할 수 있다. 이 싸움에 활의 힘이 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계속 싸워야 한다. 오늘 죽지 않으면 내일 죽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한다. 

 

 

<인트라칫, 죽다>

인트라칫은 죽음을 당할까봐 롱까 왕국으로 달아나 성으로 간다. 피로 가득한 곳, 어머니인 낭몬토에게 상황을 알린다. "프라락과의 싸움에 패배했습니다. 많은 부대와 싸웠지만 많이 죽었습니다. 저는 프라락의 활에 맞아 온 몸에 상처가 났고 마음이 아파요."

낭몬토는 아버지 대신 죽어야 하는 아들을 안타까워한다. 낭몬토는 아들의 목숨을 위해 낭씨다를 돌려줄 것을 요청하며, 목숨이 다할 때까지 싸울 필요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톳싸깐은 낭몬토 말을 듣지 않는다. 남편의 주장에 슬퍼하는 낭몬토, 아들의 죽음이 씨다의 죽음보다는 낫겠구나 싶다. 인트라칫은 아버지에게 부대를 다시 마련해달라고 하고, 톳싸깐은 아들의 충성심에 기뻐한다. 인트라칫은 아버지의 활을 받고 부모님에 작별 인사를 고한다.

인트라칫은 다음 날 인간을 이기고 돌아올 가망은 없겠다고 생각한다. 아내인 낭쑤완(นางสุวรรณ)과 첩들에게는 너무 비극적이다. 아버지를 잃게 될 자식을 생각한다.

다음 날 복수를 향해 의복을 갈아입고 차에 올라타 부대를 이끈다. 아직 인트라칫 부대는 회복되지 않았고, 다투는 것이 두렵다. 그리하여 말로 위협한다. 하지만 프라락은 화살을 쏘면서 인트라칫의 차를 부시고 약들을 죽인다. 남는게 없는 인트라칫은 쫓기고 죽음을 당해야 한다. 결국 인트라칫은 날아올라 구름으로 숨는데,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마법을 부리면서 화살을 쏘려고 한다. 하지만 쉽게 죽지 않고 피펙은 방법을 알아 "인트라칫의 머리를 잘라 떨어트리면 우주가 불바다 될 거예요." 알린다. 옹콧은 날아올라 거울(웬파)를 요청하고, 프라락은 옹콧에게 판깨우를 요청한다. 

피펙이 말하길, "옹콧은 인트라칫 머리에 밧줄을 묶고 화살을 던지면 파괴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니 프라람이 이를 따른다. 프라람이 활을 쏘니 인트라칫 머리가 먼지와 같이 부셔진다. 

톳사깐은 아들이 인간의 활에 맞아 목숨이 다했다는 소식에 기절할 뻔하다. 인트라칫 시체를 데리고 오고자 전쟁터로 나선다. 약 부대 시체를 보니 견딜 수 없겠고, 언덕을 보니 인트라칫 시체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한 가운데에 누워있고 톳싸깐은 차에 내려 시체를 안고 운다. 톳싸깐은 시체를 태워 롱까 왕국으로 간다. 너무 화가 난 톳싸깐, 발을 구르며 분노한다.

빠오와나쑨(เปาวนาสูร)은 이 말을 듣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아뢴다. "만약 폐하가 낭씨다를 죽이고 아들을 되살아나게 하면 여성을 죽인 것이기에 비난받으실 겁니다."

톳싸깐은 닐라까라 산 주변에 인트라칫 시체 장례를 치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