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태국문학

태국의 시대별 문학 작품의 특징

말리네 2022. 2. 10. 00:57
728x90

Ⅰ. 수코타이 

 

문학에는 여러가지 내용과 개념을 지니고 있으며, 그 안에 국가의 사건과 사회면을 담고 있다. 태 국 문학은 수코타이 시대에서 시작되었는데 국왕의 명예를 칭송하는 이야기와 당시의 시대적 사 건을 기록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더불어 새로운 국가 건립에 있어 국가 정치 상황이 담겨있 다. 수코타이는 처음으로 독립한 첫 왕국으로서 당시에 얼마나 빈곤하였는지 또는 얼마나 번영하 였는지에 대해 널리 알려진 기록물이 필요했다. 

대표적으로 람캄행대왕 비문으로 알려진 수코타이 비문 1호(สิลาจารึกหลักที่ 1 พ่อขุนรามคําแห่ง)는 람 캄행 대왕의 용감함을 널리 칭송하며 비상하게 전투에 응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고작 19살 나이에 아버지인 씨인트라팃 왕을 도와 적을 달아나게 하였다. 이 외에도 람캄행 대왕의 ‘아버지 가 자식을 보살피듯 다스리다.’ 형식의 통치 제도를 보여주고 있다. 백성들이 괴로움에 분노할 때 걸려 있는 종을 흔든다면 람캄행대왕은 공평하게 판결을 내렸다. 

빠마무엉 비문으로 알려진 수코타이 비문 4호은 리타이왕(탐마라차 1세)의 이야기로 출가와 전통 적인 불경, 그리고 여러 사항이 담긴 불교의 육성 내용이 강렬한 신봉의 형태로 담겨 있다. 

다음 대표적인 문학 작품으로 쑤파씻프라루엉(สุภาษิตพระรวง)은 람캄행대왕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되는데 람캄행대왕 비문 1호와 율이 맞아 떨어져 그때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 당시 백성에게 올바르고 불법 상의 계율을 어떻게 지켜야 되는가를 가르치고 지시한 내용이다. 현재 왓포의 북 쪽 담벽 내부에 ‘찬끄릿싸나썬넝’, ‘찬팔리썬넝’, ‘찬쁘릿싸나맛싸다파넌’, ‘클롱로까니띠’와 함께 기록 되고 있다. 

뜨라이푸미프라루엉(ไตรภูมิพระร่วง)은 리타이왕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되며, 어머니에게 바치기 위한 목적과 백성들에게 불교를 가르치는 목적으로 설법용으로 내용이 매우 철학적이다. 불교적 문학 작품으로 삼계에 대해 해설 및 묘사를 다루고 있는데 이는 세상에 천국, 지옥, 이승이 존재 하고 있음을 나타내면서 독자의 무상함을 의식하게끔 강조하고 있다. 지옥에서 고통을 감내할 필 요 없으며, 천국에서 태어나 탄생에 따라 주위를 돌며 벗어나면 된다. 팔리어로 된 불경을 태국어 로 새겼는데 현재 승려들은 이 작품의 한 부분을 인용하고 설법하고 여전히 화가들도 이야기의 한 부분을 사원의 벽화나 탱화로 이용하고 있다. “이 세계 사람들은 정확하지 않다. 지혜가 있는 자는 계속 윤회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그리고 서둘러 공덕을 행하라. 즉각 벗어나 행복 에서 달아나는 것이 열반이다.” (ไตรภูมิกถา หรือไตรภูมิพระร่วง외에도 리타이왕 후궁이 왕궁에서 행하는 풍습과 여성의 생활 모습을 기록한 땀랍낭놉파맛 (ตํารับนางนบพมัด) 작품이 있다.

 

 

Ⅱ. 아유타야 

 

아유타야는 크메르 제국과의 전쟁을 통해 브라만과 귀족 계층의 인물들이 태국에 유입되어 그들 의 문화도 도입되었다. 아유타야는 고대 몬 문화와 크메르 문화를 받아들여 수코타이 왕국보다 빠르게 절대군주제를 건설하였으며, 짜오프라야 강을 통해 이루어지는 무역권을 장악해 수코타이 를 합병하였다. 바로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고 군신 간의 충성을 확고이 하는 크메르 식이 도입되 었다. 

당시 사회적 상황을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가 릴릿옹깐챙남(ลิลิตโองการแช่งนํ้า)으로 크메르에서 온 것을 받아들인 아유타야에 절대군주제 형태의 통치 내 중요한 의식을 말해주고 있는데 모든 국가 의 새로운 국왕은 바뀔 때마다 의식을 행하거나 성수를 마시며 선서하였다. 이는 1932년 입헌군 주제 도입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수코타이의 다음 시대에도 여전히 국왕의 명예를 칭송하는 문학 작품이 있는데 아유타야 초기의 릴릿유언파이(ลิลิตยวนพ่าย)가 있다. 버롬뜨라이록까낫 왕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그는 태국 통치 체계 기초를 단단하게 하신 아유타야 왕이다. 이 작품에선 다양한 덕목과 전쟁의 능숙함을 높이 칭 찬하고 있다. 당시의 란나 왕국 간의 전쟁에 대한 국가적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라마 3세는 이 작품을 매우 찬양하였다. 왕을 찬양하는 어휘나 내용을 보아 왕실이 신과 대등한 위치에 있고 문 학 형식이 란나 왕국의 โคลงร่าย가 도입되어 타이족 고유 운문이 발전하게 된다. 

여러 태국 문학에는 작가가 인생의 기초를 마련해주는 도덕을 가르치길 강조하고 있다. 특히나 클롱파리썬넝(โคลงพาลีสอนน้อง)과 클롱라차싸왓(โคลงราชสวัสดิ)는 아유타야 시대의 나라이왕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좋은 관료로서 처신과 집행에 대한 가르침이 담겨 있다. 더불어 통치자에 대한 충섬심의 내용도 강조하고 있다. 끄릿싸나썬넝캄찬(กฤษณาสอนน้องคําฉันท์)과 쑤파씻썬잉 (สุภาษิตสอนหญิง)은 행동 가짐에 대한 가르침과 남편을 향해 태국 여성의 실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성실히 남편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시중을 들어야 하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 종교 문학 작품은 다음과 같은데 마하찻캄루엉(มหาชาติคําหลวง)은 본생담과 관련된 것으로 석가가 이 세상에 출현, 성불하여 부처가 되기 이전 즉 전생에 보살로서 수행한 일과 공덕을 이야기로 구성한 경전이다. 석가모니 본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백성들에게 선을 행하고 효를 행할 것을 가르치며, 더불어 왕에게 충성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깝마하찻(กาพย์มหาชาติ)은 쏨탐왕의 작 품으로 석가모니 본생에 대해 저술한 설법용 작품이다. 프라마라이캄루엉(พระมาลัยคําหลวง)은 불교 내 덕과 관련된 이야기로 믿음과 백성들의 심리에 따라 영향이 있다고 가르쳐주고 있다. 역시 삼계를 다루고 있으며 간결하고 쉬운 언어를 사용하여 쓰여진 작품이다. 클롱차러프라풋싸이얏 (โคลงชะลอพระพุทธไสยาสน์)은 불교를 육성하는데 국왕의 임무를 나타내는 문학으로 여기서 국왕은 버롬마꼿왕을 칭한다. 왕의 명예를 칭송하는 성질의 문학과도 유사할 수 있다. 사랑과 관련된 작품도 여럿 보이는데 릴릿프라러(ลิลิตพระลอ)는 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일컷는 최초의 사랑 노래 작품으로 북쪽에서 벌어진 실화의 토속적 소설이다. 그 외에 깜싸루언크롱 단(กาสรวลโคลงดั ํ ้น)과 투왓타싸맛(ทวาทศมาส)이 있다. 

당시 태국에 들어와 정착한 서양인들, 특히 프랑스 신부들이 서양식 성당과 학교를 열어 프랑스 어와 서양 문화를 가르쳤는데 태국의 젊은이들이 서양 문화에 무분별하게 물드는 것을 염려한 나라이왕은 체계적으로 청소년들에게 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들어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태국어 교육을 장려하였고 명을 받은 프라호라티버디가 찐다마니(จินดามณี)라는 교과서를 제 작해 읽고 쓰는 법을 비롯한 운문작법 등을 담았다. 

 

 

Ⅲ. 톤부리 

 

대부분 톤부리 시대의 문학은 아유타야 시대와 내용, 형태 방면 등 다를 게 없다. 보통 짧게 발췌 가 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도덕성과 인간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삽입된 작품이 있는데 라컨 형식의 라마끼얀(รามเกียรติ)은 톤부 리 시대의 작품으로 라컨에 이용하기 위해 4개의 절로 발췌되어 있다. 더욱이 라마 1세에는 라마 끼얀을 통해 도덕성과 관료가 행하여야 할 처신, 국가의 통치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 이 시대에는 웨딴 경전에 처음 삽입된 릴릿펫몽꿋(ลิลิตเพชรมงกุฎ)과 중국 광둥성에서 벌어 진 니랏 이야기로 외국 배경의 첫 소설인 니랏프라얌하누팝빠이므엉찐(นิราศพระยามหานุภาพ ไปเมืองจีน), 그리고 왕을 향한 충성심과 숭배에 대한 성질이 담긴 클롱여프라끼얀프라짜오끄룽톤부 리(โคลงยอพระเกียรติพระเจ้ากรุงธนบุรี) 작품이 있다. 

 

 

Ⅳ. 랏따나꼬신 

 

랏따나꼬신 초기에는 아유타야 문학을 복구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이때 산문문학이 출현함으로서 

번역의 형태 문학 작품이 탄생한다. 기존의 문학 종류와 유사한 왕의 연대기 작품인 퐁싸와단차 밥판짠타누맛(พงศาวดารฉบับพันจันทนุมาศ), 그리고 퐁싸와단느어(พงศาวดารเหนือ) 등이 있다. 종교적 작 품으로는 까끼캄끌런(กากีคํากลอน), 릴릿씨위차이차독(ลิลิตศรีวิชัยชาดก) 등이 있다. 

랏따나꼬신 시대를 대표하는 쑨턴푸는 여러 니랏(นิราศ) 작품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나타냈는데 비교적 교훈은 감춘 경향이 있다. 그의 작품 깝프라차이쑤리야(กาพย์พระไชยสุริยา)는 태국어를 배우 는 형식으로 되어진 작품으로 문장을 읽는 가르침과 윤리 및 통치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표현을 위해 지어진 작품이 있는데 여러 라컨, 콘, 더빙류 작품 또한 마찬가지로 즐거운 감정을 나타내는 문학이다. 청자와 독자를 위하여 감미로운 노래에 아름다운 춤을 더하여 보여 지게 만들어져 있다. 그 작품으로는 라마끼얀(รามเกียรติ), 다랑(ดาหลัง), 운나룻(อุณรุท) 등이 있다. 

현재 문학 작품은 사회에서 달아난 후의 작품으로 보여지는데 꿈을 꾸게 하는 현실 삶을 반영한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즐거운 감정을 지니고 있다. 독자는 작품을 접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일상의 고단함을 잊어버리게 된다. 

라따나꼬신 시대의 라마 4세에는 태국인들이 정치와 사회에 많은 의식을 하게 된다. 이것은 사회 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태국 문학을 일으킨다. 지식에 관한 작품, 짧은 소설 작품, 인쇄물과 잡지 등이 이 시기에 부흥한다. 

라마 5세는 계속해서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의 문학 작품이 생겨나는데 싸마콤찬쑹(สมาคมชั้นสูง) 높은 계급 사회를 철폐하라고 표현한다. 폴라므엉디(พลเมืองดี)는 피분쏭크람 장군에 대한 견해를 나타내는데 서양과 같이 문명인으로 태국인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캄카나랍 (คําขานรับ)은 사회를 지지하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 여러 짧은 소설 작품도 있는데 차우나래나이항 (ชาวนาและนายห้าง)은 토나랏 장군을 비판하고 있다. 미국 소설 작품도 보여지는데 콘판(คนพันธุ่)은 그 시대의 지방의 통치 체계에 대한 통치자 비판이 담겨 있다. 르어마눗(เรือมนุษย์)은 사회 속의 자 기 자신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는데 이는 가정 내 분열에 따른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1932년부터 현재까지 문학은 꾸준히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정치와 사회에 따른 의식은 다음 시대에 계속되는 삶을 위하여 문학 작품을 부흥시키게 된다. 대게 문학은 나라의 사회적 상황을 의식하도록 이념을 일으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근로자, 농부, 그리고 불공평해 보이는 인 생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불공평해 보이는 면을 극복하고자 시도하는 역할을 하곤 한다. 특히나 민주주의로 절대군주제 제도가 변하게 되는 요소로 대중매체 견해에서 자유를 주장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진보 성향 작가들이 많이 탄생한다. 당시를 대표하는 유명한 작가로는 สุวัฒน์วรดิลกม, มนัส จรรยงค์, ลาวคําหอม(คําสิงห์ศรีนอก), รงค์วงษ์สวรรค์, อาจินต์ปัญจพรรค์ม, ปกรณ์ปิ่นเฉลียว가 되겠다. 

어린이 및 청소년 바탕의 교훈 문학도 번영하게 되는데 그림이 삽입된 서적이나 만화가 많이 탄 생하게 되고 외국 서적이 번역된 작품도 다수가 된다. 일본에서 넘어온 작품이 많은데 유해한 내 용과 그림으로 인해 우려가 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더 이상 과거처럼 왕실, 종교, 유희를 위하여 문학 작품이 생산되지 않고 삶과 대중을 위한 목표 성 문학 작품이 생산되게 된다. 

문학의 내용과 견해는 여러 시대의 국가적 상황과 현상을 반영하는 도구로 해석된다. 이는 국가와 사회의 모습에 따라 저술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 태국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문학 : 라마 1세  (0) 2022.02.10
태국 문학계 아버지 : 순턴푸(สุนทรภู่)  (0) 2022.02.10
태국 문학이 받은 영향  (0) 2022.02.10
태국 문학의 가치  (0) 2022.02.10
태국 문학의 역할  (0) 20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