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태국문학

태국문학 : 쿤창쿤팬 ขุนช้างขุนแผน

말리네 2022. 2. 1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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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창쿤팬 이야기는 아유타야 시대부터 계승되어 온 이야기로 다양한 끌런 작품에는 여러 작자가있지만, 쎄파 작품에는 전해져 오지 않는다. 라따나꼬신 시대에 쎄파로 다시 저술되었는데 부분으로 나누어져 여러 작가들이 참여하여 지어졌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라마 2, 라마 3, 쑨톤푸, 크루쨍이 되겠다. 훗날 담롱라차누팝은 쎄파 형식으로 다른 작가들과 내용을 더 삽입하고 연결하여 교정한 작품으로 발행하였다.

 

아유타야 왕조의 쑤판부리 지역에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세 가정이 살고 있는데 쿤끄라이폰파이-낭텅쁘라씨 부부와 아들 플라이깨우, 쿤씨위차이-낭텝파텅 부부와 아들 쿤창, 판썬요타-낭씨쁘라짠 부부와 딸 핌필라라이가 있다. 그의 자식들 플라이깨우와 쿤창, 그리고 핌은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내던 소꿉친구이다.

쿤끄라이가 사형을 당하자 낭텅쁘라씨는 아들 플라이깨우를 데리고 깐짜나부리로 도망쳐 불법 공부를 시켰다. 그사이 쿤씨위차이는 강도에게 죽음을 당하고, 판썬요타는 열병으로 인해 사망했다. 그리하여 쿤창과 핌은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의 보살핌으로 자라왔다.

플라이깨우는 불법 행사날 쑤판부리로 돌아와 본생담을 설교하고, 핌은 제물을 바치는 등 신봉을 행사한다. 쿤창과 플라이깨우는 그 곳에서 이런 핌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로써 세 사람은 삼각관계에 처하게 된다. 쿤창은 핌과 결혼하길 서두르는데 낭텝파텅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핌은 서둘러 플라이깨우에게 재촉하면서 둘은 결혼하게 된다.

결혼하고 이틀이 지나 치앙마이와 전투가 발생하게 되면서 쏨뎃프라판와싸 왕은 병사들을 이끌고 치앙마이 부대를 반격하기를 바란다. 쿤창은 왕에게 플라이깨우를 전투에 보내게 해달라고 아뢰며 기회를 얻고자 한다. 결국 플라이깨우는 전투에서 승리하게 되고, 공덕으로 낭라우텅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핌은 떠나가버린 플라이깨우로 인해 죽을만큼 아파하며 슬퍼한다. 마음을 다잡으면서 핌은 완텅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불린다. 쿤창은 아내를 얻고 싶어 플라이깨우가 죽었다는 거짓을 고하고 완텅과 낭씨쁘라짠을 속이는 계략을 꾸민다. 완텅은 남편을 잃은 것으로 생각하며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낭씨쁘라빤은 쿤창과 결혼을 하라고 떠민다. 완텅은 결혼 예식을 치르게 되지만 방에는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플라이깨우는 다시 돌아오게 되고 왕은 쿤팬이라는 이름으로 하사한다.

쿤팬은 쑤판부리로 낭라우텅을 데려오고 그것을 본 완텅은 플라이깨우와 큰 언쟁을 벌이면서 관계를 단절하게 된다. 그에 반해 쿤창은 완텅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몰두하지만 쿤팬은 되돌아 생각하며 완텅을 되찾기로 한다. 쿤팬은 왕에게 쿤창을 모함하여 격리시키도록 하고, 신통한 기술을 이용하여 완텅을 집에서 꺼낸다. 쿤팬은 쿤창 집에서 낭깨우끼리야(아버지가 쿤창에게 팔았음)를 만나게 된다. 쿤팬은 완텅과 달아나게 되고 임신을 하게 된다. 쿤팬은 잡힌 나머지 투옥생활을 하게 되고, 완텅은 다시 쿤창에게 잡히면서 아들 플라이응암을 낳는다. 플라이응암이 9살일 무렵 쿤창은 죽이려 하였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완텅은 쿤창에게 친아들이 아님을 고한다. 플라이응암은 친할머니를 찾기 위해 떠나고 낭텅쁘라씨는 기쁘게 여기며 왕의 신하로 헌상하기 위해 가르치고 잘 키운다. 플라이응암이 잘 학문적으로 똑똑하게 잘 성장했을 무렵, 자발적으로 치앙마이로 전쟁을 치르고자 떠난다. 그리고 왕에게 아버지인 쿤팬의 사면을 요청하며 함께 전쟁을 위하여 떠난다. 그 사이 낭깨우끼리야는 쿤팬이 투옥생활을 할 때부터 시중을 들어왔는데, 쿤팬은 플라이춤폰이란 이름을 새로 지어준다. 쿤팬은 신통력이 있는 광선검과 말을 함께 프라피찌뜨라에 방문아여 딸을 플라이응암에게 짝으로 달라고 요청한다.

쿤팬과 플라이응암은 치앙마이 전에서 승리하게 되고 낭싸러이텅과 낭써이파를 왕에게 헌상한다. 이에 왕은 플라이응암에게 짜믄와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지어주고 낭써이파를 아내로 맞이하라고 하면서 결혼을 올린다. 이때 결혼식에 참가한 쿤창은 술에 취해 짜믄와이와 다투게 되고 혼이 난다. 이를 본 완텅은 울면서 용서해달라고 사정하는데 짜믄와이는 이를 받아준다. 하지만 쿤팬과 짜믄와이가 완텅을 납치했다고 왕에게 상소한다. 왕은 완텅에게 쿤팬과 쿤창 중 고르라고 하며, 완텅은 둘 중 누구도 고를 수 없다고 한다. 왕은 이에 완텅에게 두 개의 마음을 지닌 자라며 노한다. 한편 써이파와 씨마라도 항상 다투곤 했는데 짜믄와이가 씨마라를 더 사랑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써이파는 주문을 외워 본인에게 더 매료되도록 하는 등 행위를 부린다.

한편 플라이춤폰이 이 내용을 알고 쿤팬을 도와 짜믄와이를 꾸짖으며, 쿤팬과 알려 주술을 이용하여 짜믄와이가 주술에 깨어나도록 돕는다. 왕은 이 이야기를 접하고 두 여인에게 여성의 정절을 증명할 숯불 위에 걷는 행위를 해보라고 시킨다. 하지만 써이파는 패하게 되고 치앙마이에서 추방당한다. 그리하여 주술사는 플라이춤폰에게 복수하고자 악어로 변하여 아유타야로 내려온다. 왕의 지휘하에 플라이춤폰은 신통력을 발휘해 악어를 받아 바치어 루웡나이릿을 하사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