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마끼얀 이야기

라마끼얀(คุยเฟื่องเรื่องรามเกียรติ์) :: 24

말리네 2022. 5. 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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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버지와 아들, 서로를 죽이지 못하다>

분노한 프라람, 활을 아들에게 향해 쏘고 잡기 위해 크룻으로 변한다. 그리고 두 아들 주변으로 난다. 몽꿋도 활을 던지면서 강한 바람으로 크룻을 날려 버린다. 프라람은 목숨을 앗아갈 수 있게 활을 던지는데 활이 날아 가슴에 꽂힌다. 프라몽꿋은 프라람의 활을 파괴하고자 활을 던진다. 두 활을 서로 막상막하로 싸운다. 몽꿋은 화가 나 자신의 활의 신통력을 보이고자 한다. 하지만 활을 쌀과 꽃으로 변하면서, 프라람도 활 사용에 소용이 없어 진다. 그동안 악한 자를 죽였던 활인데, 두 아이에게 닿지 않아 당황해한다. 무슨 일이지? 활이 꽃과 양초로 변하는 걸 보고 놀란다. 프라람은 두 아이에게 재능있음을 알리며, 누구냐 묻는다. 몽꿋은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기 전에 먼저 누구냐고 묻는다.

"어째서 아이 괴롭히는 것을 좋아합니까." 프라람이 대답하기를, "나는 프라람이다. 내 동생 이름은 프라락과 프라프롯, 프라쌋뜨룻이다. 너희 둘을 묻겠다." 둘은 프라람의 질문에 두려웠지만 고민 끝에 이렇게 대답한다. "저희를 가두지 말아주세요. 저는 몽꿋, 동생은 롭 입니다. 어머니는 낭씨다로, 아버지 이름은 모릅니다. 아유타야 왕인 것만 압니다." 

프라람은 의심이 들어 프라락에게 묻는다. "낭씨다는 제가 죽였어요. 그녀의 심장을 형에게 보여드렸습니다." "어째서 내 아들이라고 하지? 낭씨다라고 하지?" 이에 프라락은 그제서야 자신의 거짓에 사죄한다. 프라람은 낭씨다에게서 태어난 아이를 보고 기뻐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그간의 일을 설명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몽꿋은 거절하고, 어머니와 살고있지 않기에 여기서 헤어지겠다고 고한다. 프라람과 세 동생이 두 아들을 따라 암자에 간다. 하지만 몽꿋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그리고 어머니께 가 그간의 일을 아뢰다. "프라람과 세 동생이 용서를 구하겠다고 따라왔어요. 어머니를 데리고 간대요." 낭씨다는 십 만 년 동안 상처받은 것을 잊을 수 없다며, 자식을 죽이려 했다고 한다. 프리림은 그 말을 듣고 문을 열어 대화하자고 요청하지만, 낭씨다는 과거의 일을 잊어달라 하면서 힘든 시간 고통 속에서 살았다고 한다. 새로운 삶을 살라 고한다. 혼란스러워하는 프라람, 낭씨다는 화해를 거부한다. 하지만 프라람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갈거다. 낭씨다와 화해하면 아들을 데리고 갈거라 생각한다. 낭씨다는 동의하지 않는다. 낭씨다로부터 용서받지 못하고 프라람은 직면해야 한다. 은자가 도와주기로 한다. 결국 두 아이가 아버지의 차에 올라타고, 숲으로 향한다.

께이깨우에 도착하고, 프라람은 두 아들을 이끌고 자신의 어머니들에게 알현한다. 세 어머니는 프라람의 아들에게 매력을 느끼며 안고 뽀뽀하려 쟁탈전을 벌인다. 며칠 뒤 프라람은 아들의 대관식을 위해 행사를 벌이고, 전통에 따라 거행한다.

 

 

<프라람, 낭씨다를 속이다>

두 왕자는 왕궁에서 행복해해도, 낭씨다를 그리워한다. 마침내 프라람은 아들을 이용해 계획을 세운다. 낭씨다를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아들 둘에게 명령하기를, 만약 낭씨다가 돌아오는 것을 거부하면 아버지는 죽을거야. 고통을 견뎌야 해.

다음날 두 아들은 왕국에서 나가 말을 타고 부대를 나선다. 어머니가 사는 거처로 가고, 경의를 표하며 어머니를 찾는다. 두 아들은 아버지와 화해하라 요청을 하고, 그렇다면 밤낮으로 어머니 생각에 울 필요가 없다고 한다. 낭씨다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머니는 이를 거부하고 두 아들은 다시 아버지에게 돌아간다. 프라람은 낭씨다를 나오게 하도록 계획을 세우고자 세 동생과 하누만을 부른다. 프라람은 하누만에게 자신이 서거했다고 속여, 진짜처럼 장례식을 준비하라고 명령한다. 낭씨다가 성문에 도착하면 궁금해하도록 준비를 해라. 하누만은 프라람의 명령을 듣고 숲 암자를 통해 날아가 슬픈 표정과 함께 눈물을 보인다. 낭씨다에게 경의를 표하고 연기한다. 낭씨다는 충격을 받고 무슨 일이냐 물으니, 프라람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낭씨다는 남편의 거짓 죽음에 슬퍼하며 거처를 떠난다. 하누만은 자신의 몸을 높게 만들어 손바닥에 낭씨다를 앉히고, 지상으로 날라간다. 낭씨다는 슬퍼하며, 화장터에 들어간 프라람의 모습을 본다. 프라람은 낭씨다를 몰래 지켜보며 놀라 운다. 낭씨다는 남편의 일어난 모습에 놀라 속임수에 꾸짖는다. 하늘과 땅이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프라람에게 벗어나고자 달아나고, 프라람은 잡으러 날라다닌다. 세 형제와 하누만이 낭씨다의 탈출을 막는다. 하지만 낭씨다를 막을 수 없는 프라람은 그녀가 탈출할 수 있게 열어 주고, 프라람은 아씨다를 잡지 않는다. 하누만은 그녀가 있는 곳을 지켜보라고 명령한다. 도히려 하누만은 낭씨다에게 꾸짖음을 당한다. 하누만은 낭씨다로부터 꾸짖음에 엎드려 두 분이 화해하시길 바란다며 아뢴다. "아유타야에 있는 것이 행복하실 겁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절을 하고 하누만은 떠난다. 프라람은 피펙에게 조언을 얻고자 화살에 편지를 엮어 보낸다. 피펙은 이를 받아서 읽고 급히 아유타야로 날아간다. 그리고 프라람에게서 낭씨다의 이야기를 듣고, 낭씨다는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리고 프라락과 하누만을 동행해 1년 간 숲으로 떠나라고 조언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왕국을 떠난다.

 

 

<뜨리빡깐과 전투를 겨루다>

꾸웬(กุเวร) 약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데, 깐윗 왕국을 다스리고 있으며 낭께씨니(นางเกศินี) 왕비와 뜨리빡깐(ตรีปักกัน) 아들이 있다. 뜨리빡깐은 매우 악한 성격을 지니고 있고, 어느날 사냥을 하러 나서는데 호랑이, 사자, 황소, 코뿔소, 사슴 등 잡는다. 거대한 나무를 발견하는데 그 밑에 인간과 원숭이가 누워있다. "내가 너희들을 잡게 이리 와 봐. 너희를 아버지에게 헌상할거야." 프라람은 이를 보고 하누만에게 해결하라 하고, 하누만은 약을 무자비로 공격하고 싸운다. 하누만은 약의 코끼리 상아와 목을 부러뜨린다. 하지만 뜨리빡깐은 죽지 않고 자신의 위대함을 뽐내며 자랑한다. 뜨리빡깐은 자신이 인간을 보았고, 죽일 수 있다고 조롱한다. 프라락이 이 말을 듣고 날아 올라 화살로 명중한다. 이에 뜨리빡깐 가슴에 활이 꽂히면서 죽었다. 약 부대는 흩어지고 꾸웬 왕에게 알려진다. 

 

 

<꾸웬 약, 복수하고자 전투에 나서다>

꾸웬 약은 아들이 인간 손에 죽었다는 소식에 분노하고 수만의 부대를 이끌고 인간과 원숭이를 무찌르러 갈 준비를 한다. 아들이 죽은 전쟁터로 향하고, 프라람은 꾸웬을 보자마자 뜨리빡깐과 같은 혈통임을 알아본다. 그리고 프라락과 하누만에게 죽이는 임무를 수행하라 명령한다. 꾸웬이 부대를 이끌고 달려드니, 두 프라람과 프라락은 동시에 활을 던져 약 부대를 무찌른다. 하누만은 차에 올라타 부시고, 꾸웬은 하누만의 손에 짓눌려 땅에 내던진다. 꾸웬은 자신의 활에 불을 담아 쏘고, 프라람은 비를 내려 불을 끄게 활을 이용한다. 프라람은 크룻을 불러 활을 쏴도록 하고, 꾸웬 가슴에 활이 박힌다.

 

 

<꿈판타누랏과 겨루다>

또 다른 약, 꿈판타누랏(กุมภัณฑนุราช)이 있는데 이쑤언의 저주로 굴에 살고 있다. 다음날 약은 음식을 찾고자 동굴에 나와 걷는데 나무를 보아하니 두 인간과 원숭이가 보인다. 그대로 달려들어 공격하는데 하누만도 뛰어들어 잡는다. 그리고 힘을 이용해 히마판 산에 내던진다. 약은 하누만에게 어떻게 히마 숲에 들어왔는지 묻는다. "이 히마 숲은 창조하신 분만 들어올 수 있어. 누구든 올 수가 없다. 하누만은 그 창조하신 분이 프라람이고, 각각이 프라락과 자신을 소개한다. "너는 이제 파괴될거다. 톳싸깐 혈통을 우리가 무찔렀어." 

하누만은 저주에 걸린 신이란 것을 안다. 그래서 죽이지 않고 서둘러 프라람에게 가 용서하라고 아뢴다. 꿈판타누랏은 프라람의 용서에 감사 인사를 드리며, 저주에 풀려 신으로 돌아오고 프라람에게 복을 내린다. 

 

 

<와유팍과 겨루다>

몸의 반은 약, 반은 새로 된 자도 있다. 독수리 머리를 지니고 송곳니가 보이는데, 두 손에는 깃털이 있고 뱀처럼 털이 조밀하게 있다. 두 발은 크룻과 같은 발톱이 보인다. 꼬리는 아름답고 공작과 같은데, 아버지가 약이고 어머니가 새이다. 와이유팍(พญาวายุพัก)은 우주계 기슭에 살고 있는 위치얀 왕국의 왕이다.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침 원숭이와 두 인간을 보게 된다. 두 인간이 먹고 싶어 잡아버리는데, 수크립과 하누만이 따라 나서면서 다시 돌려 받는다. 새들이 날아와 구름에 숨고, 원숭이들이 찾으러 나선다. 새의 머리를 베어 떨구고, 하누만이 두 인간을 하늘에서 데리고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