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마끼얀 이야기

라마끼얀(คุยเฟื่องเรื่องรามเกียรติ์) :: 7

말리네 2022. 3. 23. 09:29
728x90

<프라람, 화살을 들다.>

어느날 타우차녹짝끄라왓(ท้าวชนกจักรวรรดิ)은 딸이 배우자를 갖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점성가를 불러 명령하기를, 

딸을 왕위로 계승할 것이다. 모든 왕족에게 활을 들게 하는 행사를 거행할 것인데 길일을 쳐보거라.

길일은 목요일이 가장 좋습니다. 

왕은 이를 알리려고 각 지역에 선포하였다. 타우차녹 왕은 쑤리야 왕족이 활을 들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하다. 활을 들게 되면 상으로 딸을 넘겨줄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왕족들은 군대를 이끌고 미티라 왕국(กรุงมิทิลา)으로 온다. 프라람과 프라락도 온다.

이들이 지니고 있는 활을 마하타누모리(มหาธนูโมลิ)로 본래 이쑤언이 뜨리부람(ตรีบุรัม)을 죽인 화살이다.

두 왕자가 미티라 왕국에 도착하고, 위양왕(เวียงวัง)을 방문하여 구경한다. 낭씨다가 살고 있는 곳이다. 마침 씨다가 이곳에 서서 왕좌에 앉아 있었다. 프라람은 우연이 자신의 운명을 바라보았다.

프라람은 서서 낭씨다를 보니 사랑의 화살이 박힌 것과 같이 놀랬다. 하늘의 신 타우싸하싸나이(ท้าวสหัสนัยน์)가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 화살을 드는 의식을 통해 프라람은 낭씨다를 얻게 될 것이다.

프라람은 본인이 앞잡이가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렇지 않으면 낭씨다의 적들이 다툼을 일으키면서 분명 피로 죽음이 번지게 될 것이다. 이쑤언도 의식장으로 향해 날아오신다. 신들의 무리가 따라 간다. 

드디어 의식장에 입장할 시간이 되었다. 많은 왕국의 왕들이 있었다. 가장 아름다운 프라람과 프라락을 곁눈질하며 본다. 어떤 왕족이냐고 물어보니, 아유타야 왕국의 타우앗차반의 손자이고 아버지는 톳싸롯이라고 답변을 한다.

의식 시간이 다 되고 왕국의 왕들은 모여 화살을 쏘기 위해 다툰다. 세상의 신은 모든 이들에게 기회를 같이 주라고 한다. 프라락은 활을 들 수 있지만 프라람에게 넘겨주고자 들어올릴 수 없는 척을 한다. 그리고 프라람은 동생의 배려로 들어올리고 기쁨과 축복을 받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화살 행사가 끝나고 결혼식을 준비한다. 톳싸롯과 프라펀, 프라쌋을 초대한다. 프라인도 와서 관장으로서 행하다. 결혼식이 끝나고 이들은 다시 왕국으로 돌아간다. 

도중에 프라람은 라마쑨(รามสูร)을 만는데 라마쑨은 프라람에게 대결을 도전한다. 라마쑨은 화살이 부러지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든다. 프라람을 잡으려고 엄청난 힘으로 땅을 부순다. 어라춘(พระอรชุน)은 프라람에게 가까워지더니 활로 쳤다. 하지만 악한 약은 던져지고 거의 죽을 뻔하다. 어라춘은 프라람이 들고 있는 무기(ตรี คฑา จักร สังข์)를 보고 나라이 신임을 알아본다.

프라람은 죽이지 않고 라마쑨에게 괴롭힘을 멈추라고 가르친다. 이에 라마쑨은 머리를 숙여 경의를 표한다.

프라람은 라마쑨에게 화살을 받고 감사의 절을 행한다. 프라람은 이 화살을 프라피쑨테와(พระพิรณเทวา)에게 보관해달라고 한다.

 

 

<터라피, 터라파를 죽이다 01>

터라피(ทรพี)는 자신의 아버지 터라파(ทรพา)를 죽이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 어린 물소 였을 시절부터 아버지를 죽이지 못하면 조롱 당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아버지를 죽이는데에 성공하면 전 세계에서 유명해질거다. 이 배은망덕한 자식, 우리한테선 선한 존재로 태어났다.

터라피, 약 놈! 나쁜 평판을 얻게 되면서 악하게 불리게 될거다. 하지만 고민하다가 악하고 무뢰한 역할을 해보겠다고 마음 먹는다.

숲으로 걸어가 터라파 발자국을 보았는데 아버지와 같은 모양이다. 아버지를 찾았다는 생각에 터라피는 기쁘다. 

물소 떼들이 몰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터라피는 숨는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 기다리고 길을 막는다. 

터라피가 터라파를 향해 죽이겠다고 소리치니 이 말을 들은 터라파는 화를 낸다.

터라피가 아버지에게 달려드니 큰 천둥 소리가 울려 퍼진다. 터라피는 목을 향해 돌진하고 터라파는 목이 잘려 흩어진다.

터라피는 아버지를 죽여 기쁘다. 그리고 암컷 물소 떼에서 마음에 드는 암컷을 데리고 온다. 아버지의 암컷 물소는 자식에게 충성을 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당한다. 터라피는 고함을 치며 숲을 향해 걸어간다. 높은 산이 바위가 될 때까지 깨지며 찌른다.

 

숲의 우두머리는 터라피의 도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분명 질 것이 뻔해서. 그래서 숲의 우두머리는 터라피에게 싸울 수 없는 신성함이 없으니 다투지 않겠다고 선포한다. 신들과 겨루고 싶다면 5개의 산봉우리 산으로 가라고 제안한다.

터라피는 숲의 우두머리 항복 선언에 기뻐하며 서둘러 산으로 향한다.

터라피는 끄라이랏 산으로 향해 가고, 이쑤언 궁전 앞에 멈춘다. 이리 와서 나와 싸우자!

이쑤언은 터라피의 도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저주에 걸린 자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터라피는 세상의 신들로부터 꾸지람을 받으면서 저주의 말을 들었다. 이에 터라피는 끄라이랏 산을 찌르고 흩어지게 만들고 땅이 흔들리며 터진다. 

터라피는 킷큰 왕국으로 가 원숭이들을 쫓아낸다. 그리고 팔리에게 다가가 도전한다.

내가 이쑤언과 다툰 자다.

신들은 본인보다 강하게 느껴지면 절대 과감하게 행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팔리는 도전을 받아드리다. 아침부터 밤까지 내리 싸우면서 팔리는 터라피가 톳싸깐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이는 것이 어려울 듯 하다. 죽이기 위해선 동굴로 유인해야 한다. 그래야 의도대로 죽일 수 있다. 고민 끝에 팔리는 터라피에게 밤까지 싸워도 승패를 모르니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되면 동굴에 가서 전쟁을 하자고 제안한다.

동굴에서 우리가 전쟁하면 누가 죽어도 보고 있는 자가 없어 부끄럽지 않을 거다.

터라피는 팔리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다음날 동굴에서 기다린다. 팔리는 위양왕(เวียงวัง)으로 돌아가서 수크립(สุครีพ)에게 터라피의 사악함과 강한 힘을 알린다.

내가 동굴에 들어가 7일 동안 나오지 않으면 동굴 앞 개울을 보러 가라.

팔리는 본인이 죽었을 때 시체를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도 있고, 동굴에서 터라피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

다음날 아침, 약속대로 팔리와 터라피는 동굴로 가 동굴 안은 지진이 난 것 처럼 울리며 싸운다. 7일 동안 싸워도 승패는 거려지지 않는다. 팔리는 터라피가 신통력을 줄 신이 필요하단 걸 안다. 팔리는 신들에게 외치기를, 터라피가 은혜를 모릅니다! 보호하려 들지 마세요!

팔리는 터라피에게서 6명의 조력신을 보았고, 동굴에서 나가려고 한다. 팔리는 재빨리 터라피를 쫓아가다. 터라피는 자신의 힘이 다한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싸워야 한다. 팔리는 뛰어올라 터라피의 다리를 밟아 내려친다. 피가 너무 진해 계곡은 빨갛게 물든다. 신들은 팔리가 터라피를 죽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크립은 7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팔리에 불안해한다. 모든 이들을 데리고 서둘러 동굴 입구로 간다. 수크립은 신들이 비를 내리는 걸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