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마끼얀 이야기

라마끼얀(คุยเฟื่องเรื่องรามเกียรติ์) :: 2

말리네 2022. 3. 1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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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톳싸깐의 탄생>

프라나라이의 손에 죽은 논톡타우랏싸띠얀(ท้าวลัสเตียน)의 왕비인 낭랏차다테위(นางรัชดาเทวี)의 뱃 속의 태아 영혼으로 옮겨졌다. 특이하게 아들로 태어났는데 10개의 머리, 20개의 손을 갖은 형태였다. 이는 프라나라이의 저주였다. 톳싸깐(ทศกัณฐ์)이라는 이름을 갖고 태어났으며, 남동생의 이름은 꿈파깐(กุมภกรรณ)으로 마찬가지의 악한 약이다. 앞으로 일어질 일에 있어서 악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10살이 되었을 때 자신의 힘을 믿고 나서면서 적들과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그 누구보다 높은 왕권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왕인 아버지와 왕비인 어머니를 잘 보살핀다. 그러다가 수풀산에서 기술과 수행을 학습해 오겠다고 이별을 고한다. 톳싸깐은 스승님께 각종 지식을 습득하게 되는데 스승님의 이름은 프라코부뜨라다봇(พระโคบุตรดาบส)이다. 오래 되지 않아 온갖 학습, 철학과 주술을 다 마치게 되고 활을 쏘는 방법과 몸을 숨기는 방법, 그리고 군대를 거니는 방법 또한 배웠다.

 

 

<톳싸깐, 어라춘과 싸우다>

톳싸깐프라코부뜨라다봇 스승님께 화살 쏘는 방법에 배웠을 무렵, 스승님을 향해 큰 절을 올리고 숲에서 떠난다. 강줄기 건너편 바위산과 크고 작은 계곡으로 용감히 돌진하고, 여러 산을 가로질러 도달하다. 

어라춘(พระอรชุน)지하계의 여섯 층의 통치 신들 마저 두려워하는 바라밀이다. 어라춘은 7일 동안 여정을 떠나시는데 거기서 크고 작은 식물들을 보신다. 그리고 열개의 머리와 열개의 손을 가진 애무를 하는 약을 본다. 그리하여 궁금한 것을 약에게 물어보는데..

'야, 너 아수라 놈! 이름이 무엇이냐. 어디에 사느냐. 점술에 대해 어떻게 잘 믿냐. 이처럼 너 구역은 몰락한다. 오늘 보기에 너는 죽을거다.'

하지만 톳싸깐은 두려워하거나 거리낌이 없다. 

어이! 그리고 톳싸깐 선을 방해하는 자. 롱까 왕국을 다스리는 아버지의 이름은 타우랏싸띠얀, 스승님의 이름은 프라코부뜨라다봇, 너는 숲을 거닐어 와서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소유자일 것이다. 그럼에도 톳싸깐은 만족하면서 과일과 꽃을 따고 한다. 헛되이 죽을지도 모른다.

대단히 화가 난 어라춘, 화살을 휘두르고 몸을 일으킨다. 열 개의 얼굴을 지닌 톳싸깐도 용감하게 싸움에 뛰어든다. 서로가 빠르게 먹어 치우려 하고 잡으려 하고, 화살을 당기면서도 무섭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라춘이 사격선을 가로질러 화살을 뽑는다. 그리고 큰 소리가 하늘에 울려 퍼지다. 톳싸깐의 몸을 꽉 감싸고 있는 뱀으로 되다. 하늘에 톳싸깐의 몸이 거닐면서 스승 귀에 들릴 만큼 큰 소리가 울려 퍼지다. 그리고 톳싸깐에게 위험이 처해진 것을 스승이 알게 된다. 스승은 하늘을 날아 확인하고 화살을 사용하고 있는 어라춘을 보게 된다. 스승은 톳싸깐이 파멸한 것에 화가 나면서 묻는다.

'이 약은 겁이 없다. 그래서 내가 나무와 꽃을 부러트려 점을 쳤다. 여기에 안좋은 악한 말이 써져 있다. 나에게 도전하기 위해서는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당신이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어라춘톳싸깐을 용서하고 풀어준다. 그리고 위만을 타고 날아가 돌아간다. 스승은 항상 고통받는 제자들이 있다.

 

 

<피펙의 탄생>

피펙(พิเภก)은 톳싸깐의 동생으로, 점성술과 신술에 총명하다. 그리고 양쪽 눈으로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 대해 삼계를 바라볼 수 있다. 

피펙은 타우랏싸띠얀의 아들로, 웻쑤얀테파붓(เวสสุญาณเทพบุตร) 신이 하강하였다. 매우 지혜롭고 총명한 자이다. 그러나 다른 아들처럼 신통력이 있지는 않다. 

타우랏싸띠얀의 아들은 외에도 톳싸깐, 꿈파깐, 툿컨, 뜨리키얀이 있고 딸은 낭쌈마낙카가 있다. 

 

 

<팔리와 쑤크립의 탄생>

이번에는 중요한 원숭이 등장인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사 한 명을 언급해야 하는데 '코돔(โคดม)'이다. 이전에 싸켓 왕국(สาเกต)을 다스리는 왕이었다. 하지만 자식이 없었고 마침내 낭싸놈깜난(นางสนมกำนัล)와 행복의 속세에 진절머리를 느꼈다. 그래서 왕위에서 퇴위하고 2,000년 동안 근면하게 기도하며 수양을 한다.

서로를 사랑하는 새 부부가 있다. 암컷이 알을 낳고 품으며 자는 사이에 수컷은 음식을 찾으러 떠난다. 음식을 찾는 도중에 아름다운 연꽃을 보게 되는데 그 연꽃에 앉아 꽃가루를 쪼아 먹는다. 향긋한 향이 나고 어느덧 해질녘까지 새는 연꽃에서 나오질 않는다. 그러고 아침이 된다. 연꽃이 활짝 피고, 도사는 기쁘게 여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암컷 새는 수컷 새를 꾸짖으며 화를 낸다. 수컷 새는 아내에게 달콤하게 연꽃에서 먹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이에 어미 새는 믿지 않아 수컷 새가 사실이라며 맹세의 말을 한다. 

수도사는 이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나머지 직접 물어본다. 코돔은 2,000년 동안 기도만 하며 시간을 허비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고 낭깔라앗짜나와 사랑에 집중해도 됐었다. 결국 아이가 태어나면서 이름은 싸와하로, 선녀처럼 매우 아름다운 여자 아이였다.

어느날 코돔은 밖에 나가시고, 왕비는 방에서 공주를 돌보고 계시다. 과일을 얻어 오라고 부탁을 하고, 이에 코돔은 손에 판자와 나무 장대를 쥐고 나간다.

 

 

이번에는 하늘의 신, 프라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본다. 그는 논톡이 톳싸깐으로 태어날 것을 알고 계시다.

프라인(พระอินทร์)낭까라앗짜나(นางกาลอัจนา)에게 사랑을 연주하며 온다. 코돔이 숲에 갔을 때 여인은 프라인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성교를 한다. 그렇게 코돔을 방치한 채로 프라인과 논다. 그럼에도 코돔이 생각하기에 여인이 본인에게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여긴다. 그러던 중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고 역시나 본인의 아이일 것이라 여기면서 예전과 같이 사랑하고 베풀며 보살핀다.

아들의 피부는 에메랄드 녹색을 지니고 있으며, 신보다도 아름답다. 코돔은 그런 아들을 보며 왜 녹색의 몸인지 궁금해했다. 하지만 딸보다 너무 사랑하였기에, 그러려니 여기게 된다.

여느 때와 같이 코돔은 아내와 자식을 돌보기 위해 과일을 따러 갔고, 여인은 새로운 육체적 관계를 맺을 상대를 갈망하게 된다. 여인은 수행자가 사는 기도처에 앉아 프라아팃(พระอาทิตย์)을 바라보는데 이 불빛에 여인은 정분이 난다.  프라인과 같은 관계를 또 원한다. 프라아팃은 여인에게 텔레파시 메세지를 보내 유혹을 한다. 역시나 자식을 갖게 되고, 이 아들은 짝끄리 신(세계의 왕)을 돕는 자이다.

프라아팃 왕의 위력은 대단하다. 아썬(독이 있는 동물) 몸 안에 들어가 여인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된 것이다. 아무튼 아들을 낳는데 피부가 빨갛고 태양처럼 빛나다. 코돔은 자신의 아들이라 생각하고 행복해한다. 역시 피부색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고 그녀는 녹색 피부, 빨간 피부를 지닌 아들이 있는 것이다.

어느 날 코돔은 갑자기 초조해지고 가슴이 답답해한다. 그래서 두 아들을 데리고 목욕을 하러 가는데 빨간 피부 아이를 허리에 매고, 초록 피부 아이를 등에 매고 강가로 간다. 그 때 딸이 하는 말을 듣게 되는데 아이가 두 아들의 진실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든다. 딸으 불효인 것을 아나, 코돔은 딸의 말을 귀담아 듣는다. 그리고 두 아이가 내 아이인지에 확인해봐야겠다고 다짐한다. 

딸은 물에서 나오지만 두 아들은 원숭이로 변한다. 코돔은 딸을 안아 올려 승려가 사는 작은 집으로 간다. 아내에 대한 분노가 금치 못하다. 

코돔은 아내에게 저주를 퍼붓고 아내는 이에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일러 바친 딸에게 화를 내며 역시나 저주를 퍼붓는다.

아내는 인도양에 있는 돌이 되고, 딸은 한 발로 서면서 나뭇가지를 들고 있다. 우주의 바람을 마실 수 있도록 계속 입을 벌려야만 한다. 자신을 낳아주신 어머니를 지적한 것에 대해 불효를 느낀다. 프라인과 프라아팃의 두 아들은 저주를 받아 원숭이로 변한 것에 분노를 느끼게 된다. 프라인과 프라아팃은 두 아들에게 왕국을 주는데 이름은 킷큰 왕국이다. 프라인의 아들인 프라야까깟이 왕이 되고, 프라아팃의 아들 프라야쑤크립이 총독으로 선다. 이들은 나라이 신과 악덕한 자들을 죽여야 한다. 프라야까깟은 팔리로 잘 알아둬야 한다. 

 

다음으로 타우마하촘푸 이야기를 할건데 촘푸 왕국을 다스리는 왕으로, 그의 왕비 이름은 깨우우던이다. 역시나 자식이 없었으며, 프라이쑤언에게 간절한 부탁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니라팟 이라는 인물이 아들로 오게 된다. 이는 프라야까깟, 즉 팔리와 친한 동지와 같은 관계이다.

 

พา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