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마끼얀 이야기

라마끼얀(คุยเฟื่องเรื่องรามเกียรติ์) :: 8

말리네 2022. 3. 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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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라피, 터라파를 죽이다 02>

맑은 피가 흐르는 걸 보고 놀래며 팔리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형의 사랑하는 마음으로 애도하고 모든 원숭이들도 슬퍼한다. 수크립은 모든 병사들에게 시켜 크고 작은 돌을 날라 동굴을 닫히라고 한다. 동굴의 입구를 막고 왕국으로 돌아간다.

팔리는 터라피를 머리에 이고 동굴에 나오려고 하는데 입구가 막혀있는 걸 본다. 동생이 배신했다 생각하고 힘껏 머리를 내밀면서 돌들이 무너진다. 동굴에 나와 킷킨 왕국으로 간다. 팔리는 수크립을 보고 화를 낸며, 왕위를 차지하려 그러는 것이라 생각한다. 수크립의 설명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팔리는 수크립을 쫓아냈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쑤크립은 위양차이로 떠나는데 웃다 후회하다 하면서 산을 지나 숲으로 들어가게 된다. 나무가 많고 떨어진 열매도 많다. 쑤크립은 겸언한 마음으로 쉰다.

이때 하누만이 금욕 의식을 마치고 과일과 벌을 따러 왔다. 태양의 아들인 쑤크립을 보자 급히 아뢰면서 왜 숲을 거닐고 계시냐고 묻는다. 이에 쑤크립은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며 서로 껴안고 분노와 불안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하누만은 쑤크립에게 숲에서 쉬라고 한다. 킷킨 왕국에는 돌아가지 않는다.

 

다시 돌아가서 터라피 이야기를 하자면, 팔리에게 죽음을 당했다.

파야컨(พญาขรยักษ์)의 아내인 프라낭랏차다쑨(พระนางรัชฎาสูร)의 배에서 태어난 톳싸깐의 동생이다. 매우 사악한 악이다. 오래 되지 않아 파야컨은 망껀깐(มังกรกัณฐ์)이다.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남동생도 태어나는데 쌩아팃(แสงอาทิตย์)이다.

 

톳싸롯이 왕위에 오를 때 6만 년간 아유타야를 다스렸다. 그는 프라람에게 왕위를 주려고 했다. 아들에게 나라 다스릴 준비를 하라 하지만 프라람은 더한 악한 약을 물리치고 싶어했다. 

낭컴꿈찌(นางค่อมกุจจี)는 프라람이 어렸을 때 화살을 쏜 것을 보고 왕국을 푸요롭게 다스릴 것이라는 걸 예측했다. 그래서 낭까이께씨에게 아뢰어, 프라펀이 왕위를 물려받아야 한다고 했다. 톳싸롯에게 가 프라펀이 왕위를 물려받게 간청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14년 동안 프라람이 숲에 있으면 된다고도 덧붙인다. 

톳싸롯은 이런 낭까이께씨의 간청에 화를 내며, 어떻게 프라람을 숲 속에 거닐게 하냐며 가엾게 여긴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말에 반박할 수 없고, 왕비는 왕국의 밖을 나서지 않는다. 아이가 왕위를 물려받지 못하게 될까봐.

결과적으로 프라람과 프라락이 고통 속에서 숲으로 간다. 아내 씨다도 함께 가는데 프라람은 낭씨다의 고통에 걱정되어 그리 썩 마음을 내켜하지 않지만 낭씨다는 동의하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한다. 이렇게 세 사람은 왕국을 나서고 톳싸롯은 슬픔으로 인해 죽는다.

톳싸롯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톳싸롯의 아내들과 두 아들은 떠난 세 명을 데리러 갔다. 그리고 의식이 끝난 후에 세 명은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데 왕족들이 가지 말라고 잡는다. 하지만 프라람은 10년 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고, 악을 무찌르고 오겠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왕국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

 

셋은 숲을 헤맨다. 그러다가 정원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비둘기 악한 악이 과일을 먹고 있었다. 악한 비둘기 악 놈들을 음식으로 먹으려고 잡는다. 화살로 쏴서 죽이고 나머지들은 도망간다. 

거대한 비둘기 악 놈이 낭씨다를 보게 되는데 너무나 갖고 싶어진다. 그래서 다가가면서 주문을 걸어 구름을 이용해 주변을 어둡게 만든다. 씨다는 프라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두 왕자는 보지 못한다. 프라락은 태양으로 활응ㄹ 쏘아 보이게 한다. 거대한 약이 낭씨다를 안고 있고, 그를 따라가 프라락은 화살로 내려친다. 악한 약은 고통을 견딜 수 없어 씨다를 놓아주고 높이 뛰어든다. 프라람은 주술을 이용해 화살을 쏜다. 순간 프라람이 본래의 프라나라이 몸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모든 신들이 기뻐한다. 신들이 승리를 표하기 위해 숲 주변 전체에 좋은 냄새를 흩날린다. 프라람은 꽃을 따서 씨다에게 준다. 그리고 함께 계속 숲 가장자리를 향해 걸어간다.

 

다음날 아침 셋은 숲을 헤매다가 천국에 있는 여인의 모습과 같은 여인을 보게 된다. 프라람은 왜 혼자 있냐고 묻는다. 여인은 하늘의 왕인 싸오와리(เสาวรี)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한다. 불타고 있는 숲으로 내려가라는 저주를 받았는데 프라나라이가 내려와 약을 무찌르면 저주에서 풀린다고 한다. 그때 낭싸오와리는 프라람의 무기를 본다. 그녀는 황급히 자리를 떠 불에 타는 숲을 향해 간다. 프리림이 가까이 가 플라이왓 활을 쏜다. 이에 세상을 흔드는 큰 소리가 나고 비가 내리고 불이 꺼진다. 낭싸와리는 경의를 표하고 천국으로 날아간다. 

프라람은 불을 끄고 씨다와 프라락과 숲 가운데 은자를 만나러 간다. 프라람이 프라나라이인 것을 알게 되어 이쑤언의 옷을 준다. 은자가 말씀하시길, 이쑤언은 뜨리부람을 죽일 때 이 옷을 입으셨고 내게 맡기었다고 한다.

계속 질 때까지 악한 약들과 싸우세요. 그리고 경의를 표하고 떠났다.

 

 

<프라락, 꿈파깟을 죽이다.>

이번에는 다른 악한 약, 꿈파깟(กุมภกาศ)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롱까 왕국에 살고 있는데 아버지는 치와하(ชิวหา), 어머니는 쌈마낙카(สำมนักขา)이다. 꿈파깟이 19살 되던 때에 삼계를 무찌를 수 있는 신성한 무기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눈을 감고 주문을 읽으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니 명상으로 인해 세상이 흔들리고 움직인다. 숲에서 무기를 얻는 의식을 행하는데 이를 하늘에 계신 브라흐마 신께서 보시다. 

그날 아침 프라락은 평소와 같이 프라람과 씨다에게 헌상할 과일을 따러 나서는데 근처에 있는 사악한 꿈파깟을 보게 된다. 그리고 왕의 검(พระขรรค์)을 보게 되는데 누가 떨어트렸다고 생각한다. 검은 빛에서 빛이 반짝이는데 높은 신이 내려와 검을 하사하려고 한다고 생각한다.하지만 꿈파깟의 검임을 알면서 뺏으려 한다. 프라락의 왼발이 약의 어깨를 내리치며 손으로 집어 몽둥이를 낚아채고 목을 내리쳤다. 오만한 약은 엎드려 저주를 퍼부으면서 죽는다.

프라락은 서둘러 알현하러 간다. 그 검을 헌상하며 있었던 일을 알리는데 프라람은 오히려 프라락에게 무기를 돌려준다. 왜냐하면 이미 프라람은 삼계를 정벌한 무기를 지니고 있다. 프라락은 기쁜 마음으로 두 손으로 검을 받는다.

 

 

<톳싸깐, 치와하를 죽이다.>

언젠가 톳싸깐은 자신의 몸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면서 7일간 숲으로 쉬고 싶어졌다. 그래서 군대를 준비해 명령하고 치와하(ชิวหา)에게 왕국을 대신하며 보살펴달라고 한다. 아침이 되어 톳싸깐은 많은 이들을 거닐고 떠날 준비를 마친다. 많은 전차가 숲을 향해 움직인다. 숲 한 가운데에 도착하고 군대를 멈추라 명령한다. 차에 내려 새를 구경하려고 다가간다. 톳싸깐은 많은 아내듣과 자식들과 함께 행복을 느끼며 자연에 머무른다.

치와하는 톳싸깐을 대신해 왕국을 다스리는데 7일 동안 쉬지도 않고 잠도 안잔다. 이는 치와하의 책임감에서 나온 행동이다. 마지막 날 밤에 톳싸깐은 왕국으로 돌아올 것인데 너무 피곤함을 참을 수 없어 자고 싶어진다. 하지만 부대들의 책임이 느슨해질까봐 두렵다.

그리하여 혀를 크게 늘어트려 끄라이 왕국을 혀로 덮게 한다. 

톳싸깐은 숲에서 여자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음식으로 쓰일 사냥도 있다. 7일이 되어 롱까 왕국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행렬은 롱까 왕국을 향한다.

톳싸깐과 병사들은 롱까 왕국을 찾을 수 없어 치와하를 불러 오라고 병사들에게 명령한다. 하지만 모두들 침묵을 하고 톳싸깐은 화가 난다. 강렬한 무기를 들어 흔든다. 부대들이 치와하의 혀를 쳐내 둘로 갈라지게 만들어 죽는다. 왕국 사람들은 적이 공격하러 온 줄 알고 탈출을 서두른다. 톳싸깐은 성문을 열라고 명령한다. 넓은 마당에 왕의 차가 도착하면서 죽어있는 치와하를 발견한다. 톳싸깐은 깜짝 놀래 슬퍼한다. 낭쌈마낙카는 남편이 톳싸깐의 무기에 의해 혀가 잘려 죽은 것을 알고 슬퍼하며 계속 운다. 톳싸깐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왕국에 침범한 적인 줄 알았다. 치와하가 롱까 왕국을 혀로 구할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롱까 왕국을 지키는 치와하의 혀

 

<낭쌈마낙카, 프라람에게 사랑 빠지다.>

사랑하는 남편이 형에게 죽음을 당했고, 여인은 혼란스러운 나머지 서둘로 웃을 입고 롱까 왕국의 왕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떠난다. 하늘로 치솟아 날아가고 남자를 찾는다. 누군가와 함께하길 원한다. 약이던 인간이던 상관없다. 여인은 희망없이 걷는다. 여인이 강둑으로 도착하였을 무렵 프라람과 프라락, 낭씨다가 수도원 근처에 있었다. 프라람이 목욕을 하고 있었고, 그때 아침이어 황금빛이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낭쌈마낙카는 아름다운 프라람을 보았다.

여인은 씻고 있는 프라람을 바라보니 성욕이 들끓는다. 여인은 아름다움을 계속 바라보려고 찾아가고, 근처 동굴에 숨어서 잔다. 프라람에게 사랑에 빠져 잠을 이루지 못한 여인은 어떻게 하면 프라람을 얻을 수 있을까 날새벽까지 고민한다. 프라람이 콩카 강에 들어갈 시간이 되었고, 여인은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변해 다가간다. 프라람의 발자국 근처에 다달아 돌진한다. 프라람이 여인을 보고 묻는다.

왜 혼자 숲을 거닐고 있습니까?

동반자 약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타나지 않아요. 저는 프라람을 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머물게 해주세요.

하지만 프라람은 거절하고 롱까 왕국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약과 교제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럼에도 매달리는 낭쌈마낙카에게 화를 내며 꾸짖는데, 넌 창녀 약이니 누구보다 비열할게 분명하다. 조르지 말라.

그러다가 낭쌈마낙카는 낭씨다를 만나게 되는데 아름다움에 놀란다. 역시 프라람이 자신에게 사랑에 빠지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낭씨다를 죽여야 남편으로 삼을 수 있겠다 생각해 약으로 변신한 후 신통한 능력을 쓴다. 두 눈이 불꽃처럼 변하고 낭씨다를 때리고 꼬집고 긁는다. 낭씨다는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프라람과 프라락은 약을 쫓아내고 낭씨다를 지킨다.

낭쌈마낙카는 프라람의 검에 코와 귀가 찢어질 때까지 베이고, 손과 발이 잘린다. 약의 피가 롱까 왕국까지 흐른다.

프라람과 프라락 이 두 인간이 저를 괴롭혔어요. 코와 귀가 잘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