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마끼얀 이야기

라마끼얀(คุยเฟื่องเรื่องรามเกียรติ์) :: 6

말리네 2022. 3. 2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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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라피의 탄생>

세계의 신인 프라싸욤푸어얀(องค์พระสยมภูวญาณ)에게는 시종 여인이 있는데 이름이 말리(มาลี)로 매우 아름답게 생겼다. 여인은 정원에서 꽃을 따는 일을 하는데, 오늘도 이 여인은 정원에 와서 행복의 노래를 부르며 꽃을 따고 있다. 

논타깐(นนทกาล) 약은 벽을 지키는 약으로 홀로 만 년 동안 배우자와 헤어져 있으면서 혼자 있다. 논타깐은 오늘도 말리를 달콤하게 바라본다. 말리는 꽃을 들고 바로 달아나 이쑤언에게 달려가 아뢰다. 이쑤언은 약을 혼쭐 내려고 데리고 오라고 명령한다. 논타깐은 죄를 인정하며 대담하게 말하는데,

여인의 목소리에 심취해 잠시 정신을 놨습니다. 그리고 저를 놓아주세요.

그리고 논타깐은 물소가 되는 저주를 받았다. 까마귀가 아니다. 여기서 우리는 윗 분의 여인은 건들지 말라는 교훈을 알 수 있다. 만약 다른 선녀와 사랑에 빠졌더라면 용서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논타깐은 이쑤언에게 고개를 숙이며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꾸짖으며 저주를 취한다. 히마판으로 들어가 발을 내딛더니 몸이 물소로 변하고, 이름은 터라파(ทรพา)가 된다. 이쑤언 신은 논타깐 약이 암컷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아내와 5천만 마리의 아내를 준다.

논타깐은 약이 되기 전에 사랑하는 여인을 찾지 못해, 새로운 종족이 되어서야 만족을 한다. 얼마 되지 않아 5천만 마리의 아내들이 임신하고 매일 챙겨준다. 순서대로 아이를 낳으면서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터라파는 죽는다.

암컷 물소가 잇는데 닐라까썬(นิลกาสร)으로, 검은 물소라는 뜻이다. 출산을 앞둔 닐라까썬은 동굴로 달아난다. 하지만, 터라파는 다른 물소와 즐거움을 누리고 잇는 나머지 닐라까썬은 자신의 아이를 불쌍이 여기며 각별히 사랑을 준다. 

동굴을 지키는 신은 이 암컷 물소의 이야기를 듣고 불쌍히 여기면서 살아남을 수 있게 보호해준다.

터라피(ทรพี)라는 이름을 갖고, 후에 모든 이를 두려워하게 된다. 

 

 

<지하계를 다스리는 맘이야랍>

지하계의 신은 5만 년의 시간이 지나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이어서 마이야랍(ไมยราพ)이 지하계를 다스린다. 하지만 마이야랍은 적과 맞설 힘이 없어 걱정이 된 나머지 공부할 필요가 있겠다고 느낀다. 이에 어머니께 서둘러 작별을 고하고 대지로 올라간다. 프라쑤메타다봇(พระสุเมธดาบส)을 향해 간다.

스승은 주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마이야랍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위차싸꼿찟(วิชาสะกดจิต)은 적을 잠들게 하여 몸을 숨긴 채 달아날 수 있다. 전쟁 승리에 이 주술 뿐만 아니라 혼을 제거할 수도 있다. 뜨리꾸따밧(ตรีกูฏบรรพต)은 불을 이용해 적을 죽일 수 있고, 어떤 무기에도 수명이 다하지 않는다.

 

 

<톳싸롯, 까이께씨를 얻다.>

까이껫 왕국의 까이껫(ไกยเกษ) 왕과 아내 사이의 딸로 태어난 까이께씨(ไกยเกษี)가 있다. 딸이 15살이 되었을 무렵, 크고 작은 왕들이 찾아와 딸을 달라고 하나 왕은 딸을 매우 사랑해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 어느날 까이껫 왕은 꿈에서 큰 달을 보는데 하늘 가운데에 있는 달이 태양보다 매우 빛낫다. 꿈에서 깨 점성가에세 물어보니, 좋은 길조를 가지고 올 거라고 한다. 모든 사제들은 까이껫에게 왕이 내려올 것이라는 징조를 알려 준다. 바로 아유타야 왕국의 왕, 타우앗차반의 아들인 톳싸롯이다. 바로 아노마딴의 손자이다. 까이껫은 딸을 넘겨 주기로 동의한다. 딸에게 그간 있었던 일을 설명하고 어서 헌상하라고 한다. 까이께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가 서로 위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 까이께씨는 아유타야 왕국을 향해 행차한다. 공허하고 외로운 마음이 헛헛하다.

며칠 후 까이께씨는 아유타야에 도착한다. 성벽을 지나 왕좌로 이동하면서 왕의 활을 헌상한다. 타우앗차반은 기뻐하고 까이께씨를 맞이하기 위해 행렬을 마련한다. 

왕은 까이께씨에게 다가가 신분에 합당한 장신구를 헌상한다. 그리고 타우앗차반은 왕위를 아들에게 넘기면서 성공적으로 아유타야를 물려 준다. 타우앗차반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정원을 돌아 다닌다.

어느 날 앗차반은 숲에 가 메기를 잡아 먹으려고 죽인 사냥꾼을 본다. 사냥꾼은 자비를 베풀어 달라 하면서 왕의 발에 메기를 풀어놓는다.

 

 

<톳싸롯, 아들 의식을 거행하다.>

오랫동안 아유타야를 다스린 톳싸롯. 죽음이 가까워지면서 후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종들에게 후계자를 위한 아들을 탄생시키는 의식을 준비하자고 한다. 톳싸롯은 경의를 표하며 아들을 갖게 되는 주문을 거행한다. 왕은 이왕 공덕이 있고 악한 자를 물리칠 수 있는 아들을 바란다. 그리고 톳싸롯은 까라이꼿(กไลโกฏ) 은자에게 함께 의식을 거행하러 가자고 제안하면서 롬팟에 도착한다. 그리고 나라이 왕을 달라는 의식을 거행한다. 

얼마 안 있어 프라나라이는 프라람, 프라락은 씨다로 강력한 무기와 함께 인간계로 태어난다. 외에도 신들은 프라나라이를 돕기 위해 다시 태어나고 싶어 한다. 이쑤언은 많은 신들이 악을 정벌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려는 것에 기뻐한다. 이런 신들에게 축복을 선사한다.

까라이꼿 은자는 신들에게 은청을 받아 기쁘고 서둘러 아유타야로 날아가 사정을 알리고자 한다. 크고 작은 19개의 의식의 방을 세우기 위해 서두른다. 베다를 읽으며 3일 밤을 보내고 땅이 진동해 불길이 타오른다. 

톳싸깐은 까까나쑨(กากนาสูร)에게 달아나라 한다. 낭까까나쑨은 명령을 받들어 까마귀로 몸을 변화시키고 하늘로 날아간다. 냄새가 나 맡아보니 아유타야 의식장이다. 여인 약은 의식 천장을 쪼아대니 수도원은 무너진다. 

하지만 이미 톳싸깐의 세 배우자들은 신들의 밥을 먹었다. 그러면서 임신을 하게 된다. 프라나라이가 프라낭까오쑤리야(พระนางเกาสุริยา) 배에 하강한다. 그리고 프라락싸미(พระลักษมี)는 낭몬토의 배에 하강한다. 

한밤 중 달이 조용해지면서 프라낭까오쑤리야(พระนางเกาสุริยา)는 초록색 아이 프라람(พระราม)를 낳고, 프라낭까이께씨(พระนางไกยเกษี)는 석류색 아이 프라펀(พระพรต)를 낳는다. 셋째 아내인 프라낭싸무썬테위(พระนางสมุทรเทวี)는 금빛과 같은 아들 프라락(พระลักษณ์)을 낳는다. 그리고 1시간 뒤에는 보라색 아이 프라쌋뜨룻(พระสัตรุต)를 낳는다.

 

 

<씨다의 탄생>

낭몬토는 아름다운 아이를 낳는다. 하지만 태어날 때 세 번의 울음을 외치는데 톳싸깐과 낭몬토는 듣지 못하였다. 톳싸깐은 피펙(톳싸깐의 동생이자 위대한 점성가)을 불러 딸의 운명을 점쳐보라고 한다.

딸 아이는 롱까 왕국의 모든 이를 죽이는 불길한 징조를 낳을 것이라 한다. 그리하여 낭몬토는 피펙에게 화를 내고 슬퍼한다. 점성가를 다시 불러 점을 쳐본다. 역시나 피펙의 예언과 같이 일치한다. 톳싸깐은 피펙에게 요청해 금관을 가지고 와 콩카강에 띄우라고 한다. 

안에 딸을 넣고 띄우는데 물을 관장하는 마니메카라(มณีเมขลา)가 이 금관을 지키며 순화한다. 아무도 이 금관을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프라무니가 서둘러 이 금관을 건져내 열어보니 아름답고 피부가 고운 아이가 있다. 그리하여 기쁜 나머지 딸 아이로 키우나 왕족의 딸임을 알고 있다. 

도사가 생각하기에 이 딸을 강제로 키우면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 한다. 제자들에게 땅을 파서 금관을 묻어 두라고 한다. 그러고선 기도를 행하는데 기도가 끝난 뒤 가운데에서 연꽃이 나타난다. 도사는 제자들을 시켜 금관을 내려놔 흙으로 덮어두라고 한다. 금관이 아이를 보호하게 신들의 의무가 되도록 하세요.

 

다시 톳싸깐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네 아들을 열두살이 될 때까지 잘 키웠다. 무기와 무예에 대해서도 배우게 한다. 톳싸깐을 멸망하게 각 아들에게 화살이 주어졌는데 하늘에 계신 이쑤언 신을 위해 화살 의식을 거행하게 된다. 이들은 화살의 소유권에 대해 경쟁할 필요가 없다. 이미 모두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의식 행위를 통해 프라람은 화살을 즉시 쏘면서 여기저기 큰 소리가 난다. 그리고 다음 동생들도 화살을 쏴본다. 많은 힘들이 발생하면서 강한 바람들이 급히 불면서 하늘에서 무기가 떨어진다. 적을 향해 죽을 때까지 무기를 사용하세요.

신통한 축복의 힘이 천국에서 내려온다. 톳싸롯과 세 아내들, 그리고 왕족들으 모두 모여 기쁨을 만끽한다.

얼마 안있어 끄라이껫은 바라는 점이 있는데, 프라펀의 왕위 계승에 관한 것이다. 

 

톳싸깐은 까까나쑨에게 명령하기에, 프라람의 쪽을 침범해 행복하게 하지 못하게 하라고 한다. 이에 까까나쑨은 7일 동안 프라람과 프라락을 7일 동안 정벌하러 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까까나쑨은 까마귀떼를 데리고 갔다. 수천 자가 이 두 명의 위대한 자를 위해 공격하러 가는 것이다. 프라람은 화살을 당기니 큰소리가 나면서 까마귀 떼들이 죽는다. 프라락이 한 번더 쏜다. 불길에 까마귀 시체들이 불타 죽는다.

낭까까나쑨은 화를 내면서 붉은 눈을 반짝인다. 겁도 없이 두 프라람과 프라락에게 달려든다.

낭까마귀는 가슴에 박힌 프라람의 화살을 보고 한 가운데에서 죽는다. 이에 은자는 기뻐한다. 두 자녀에게 축복을 주자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약들, 자신의 어머니가 프라람에게 죽음을 당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복수를 위해 부대를 부른다. 약들은 까마기 떼들의 시체를 보았다. 그리고 낭까까나쑨의 시체도 보면서 은자의 삼림에 쳐들어간다. 프라람과 프라락은 신통력을 발휘해 땅의 모든 것들을 죽이면서 전투를 끝낸다. 

 

왕은 씨다가 그리워 쟁반(ผอน)을 찾으라고 한다. 이에 괭이를 들고 다니면서 파헤치는데 상자가 사라진게 보인다. 아무리 봐도 없어 군대를 부르며 위양차이에서도 계속 찾는다. 은자는 울음을 터트린다.

만약 신의 뜻이 있다면 프라나라이가 상자를 찾을 수 있게 해주세요.

프라요키(พระโยคี)가 꽃을 잡아당기니 금빛 상자가 보인다. 요키는 딸 이름을 낭씨다라고 지어준다. 감싸고 있는 싸바이 나무 껍질을 벗기고 왕실 의복으로 갈아 입힌다. 아름다운 딸을 얻게 된다. 왕께서 아름다운 장신구를 많이 하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