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마끼얀 이야기

라마끼얀 : 하누만(หนุมาน) 인물 분석

말리네 2022. 2. 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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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만은 킷킨(ขีดขิน) 왕국에 살고 있는 새하얀 수컷 원숭이로 4개의 얼굴과 8개의 손를 만들 수 있고,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상상하는 대로 작게, 크게, 넓게, 왜소하게 만들어낼 수가 있다. 프라람에게 충성하기 시작한 후로 자신의 위력과 능력, 용감함, 민첩함, 영리함, 그리고 톳싸깐과의 전쟁이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프라람의 목숨을 위해 프라락과 여러 번 작전을 개시하고 계속이 프라람에게보상을 받는 것이 하누만의 삶이다. 마침내 적인 롱까 왕국을 무찌르고 하누만은 놉부리(นพบุรี) 왕국을 다스리며 프라야아누칫짝끄릇피판퐁싸(พระยาอนุชิตจักรกฤษณ์พิพัทธพงศา) 이름으로 왕명을 붙인다.

하누만은 싸와하(นางสวาหะ)와 프라파이(พระพาย)의 자식으로 프라이쑤언은 싸와하에게 카타펫(คทาเพชร), 뜨리펫(ตรีเพชร), 짝깨우(จักรแก้ว) 무기를 건넨 이력이 있다. 

 

 

 

낭싸와하(นางสวาหะ)

바람을 들이 마셔야 반동의 힘으로 설 수 있는 저주에 당한 인물로, 싸껫타니(สาเกดธานี) 왕국의 국왕으로 본래 이름은 코돔(ท้าวโคดม)이며 자식이 오랫동안 없었다. 안되겠다 싶어 숲으로 나가 2,000년 동안 콧수염이 풀숲처럼 난잡해질 때까지 기도를 드리며 수행 의식을 한다. 참새 두 마리가 이걸 보고 콧수염에 들어가 알을 낳아 품으며 지냈다. 어느 날 아비 새가 음식을 찾으러 나갔다 돌아왔을 때 어미 새는 모이를 찾으러 간 남편을 탓하며 알을 낳고 던져 버렸다. 아비 새가 아름다운 여성에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연꽃부에 그저 있었을 뿐인데 어미 새는 믿지 않았다. 그러자 아비 새는 "만약 내가 바람을 폈거든, 수행하는 도사들의 모두를 저주하시오." 라고 말한다.

코돔 도사는 이 모든 내용을 듣고 이상함을 느껴 새에게 묻기를, "난 이와 같이 오랫동안 수행을 했습니다. 어떤 저주를 내게 내릴 것인가요?", 그러자 어미 새는 "당신은 대손을 이을 자식이 없어 매우 엄한 저주를 내릴 것입니다." 라고 답한다. 

이에 코돔은 한탄을 하며, 아름다운 여성을 낳는 주문을 읊으며 자손을 얻기 위해 불덩이에 들어간다. 그러자 여성을 얻었고, 이름은 깐앗짜나(กาลอัจนา) 또는 앗짜나(อัจนา)로 딸을 낳아 그 이름을 싸와하라고 지어준다. 

프라인은 세상에 내려갈 도사를 필요로 한다. 프라람(나라이 신의 환생) 부대를 향해 장난치는 약을 정벌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다. 깐앗짜나를 찾기 위해 내려왔고, 코돔은 거기에 있지 않았다. 여인을 연모하면서 임신하게 되고 코돔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라 생각하며 잘 보살피게 된다. 열 달이 지나 아이를 낳으면서 에메랄드 빛깔을 지닌 하얀 피부 남자 아이를 낳는다.

어느날 코돔은 음식을 찾기 위해 숲을 나서고 아짜나는 삼림 밖을 나서는데 매우 아름다운 노란 빛과 빨간 빛이 어우러진 색이 나는 프라아팃을 본다. 여인은 그 매력에 빠져 저도 모르게 그리워하게 된다. 머리 위로 손을 들며 사랑의 감정을 담아 절을 한다. 안그래도 프라아팃은 프라나라이를 도울 누군가가 필요했다. 그리하여 멈춰 여인과 사랑에 빠져 열 달 후 또 아이를 낳게 된다. 하지만 코돔은 자신의 아들이라 생각하고 자식을 키우는 데에 일조했다.

어느 날 아침 코돔은 상쾌하게 목욕을 하고자 나서는데 아이들이 강변에 있는 것을 본다. 한 아이는 업고 있으며, 왼팔로는 한 아이가 안고 있고 오른팔로는 한 아이를 손잡고 간다. 이를 본 싸와하는 불평하여 말하는데,

"앗짜나, 다른 애들은 다 안아준다. 그리고 또 업어준다. 한편 나는 스스로 걸어간다. 가여운 나여."

 

앗짜나의 비밀이었는데 코돔이 알게 되면서 분노하고 강에서 세 아이가 본인의 자식이 맞는지 검증하라고 한다. 그러자 앗짜나는 본인의 아이가 맞다면 돌려달라고 요청한다. 한편 다른 아이라면 돌려주지 말고 원숭이 숲으로 보내라고 한다. 그러자 두 남자 아이는 원숭이로 변하고, 이들은 각각 팔리(พาลี=ลูกพระอินทร์)와 쑤크립(สุครีพ=ลูกพระอาทิตย์)이다. 

분노한 나머지 아내와 아이들을 향해 코돔은 저주를 내린다. 앗짜나는 프라나라이가 적들을 정벌하고 이 돌을 가질 때까지 저주를 면할 수가 없다. 놀라움과 동시에 딸은 분노한다. 앗짜나는 고함을 치고 저주말을 퍼붓는다. 싸와나는 매우 괴로워한다. 원숭이가 되어버린 자신의 잦식들이 저주를 면해줄 때까지 우주 산기슭에 있는 바람을 들이 마시며 다리로 버틴다. 바람의 신(พระพาย)이 이쑤언에게 명령을 내리기를 무기를 전달하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로 삼는다.

 

싸와하는 아이를 낳는데 그의 이름이 하누만이다. 이미 하누만은 이쑤언으로부터 무기를 갖고 있고, 바람의 신으로 부터 특별한 힘을 얻는다. 비록 죽더라도 바람으로부터 다시 생명을 돌려 받을 수도 있다. 

태어났을 때 (라마끼얀에서) 하누만은 엄마의 입에서 태어났고, 몸이 매우 컸으며, 이미 나이는 16살이었다. 유리와 같은 송곳니를 가졌고, 보석과 같은 털을 지녔다.

라마야나에서의 하누만은 다르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 원숭이로 앗짜나의 아들로 나온다. 저주에 걸려 인간계로 내려온 원숭이로 태어나는데 여인은 이쑤언에게 간절히 기돠면서 바람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바람의 신은 여인에게 먹을 수 있도록 간식으로 선사한다. 먹고 나니 여인은 임신을 하고 하누만을 낳게 된다. 여러 특별한 능력을 가졌으며 바람에서 빠르게 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게 된다. 

하누만은 각 나라의 이야기마다 다르게 설명되고 있는데 인도의 하누만은 바람둥이가 아니다. 여러 지역에서 하누만은 하늘의 신이라고 믿는다. 태국의 라마끼얀 하누만은 후궁의 미인들이 드나드는 문 근처에서 서성이는 원숭이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부인 또한 여럿으로 특이한 형태로 태어난 자식들도 많이 있다. 아래는 하누만의 부인에 대한 소개다.

 

 

낭붓싸마리(นางบุษมาลี)

프라이쑤언의 저주에 걸린 선녀로 30,000년  동안 왕국에 홀로 살아가고 있었다. 하누만이 롱까 왕국에 가는 도중에 만난 여인으로 저주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그리고 본래의 신의 세계로 돌려 보냈다.

낭벤짜까이(นางเบญจกาย)

피펙과 낭뜨리차다의 딸로, 톳싸깐에게 프라람과의 전쟁에서 씨다의 시체로 변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씨다는 죽었다고 속였고, 시체가 물에 떠 모든 사람은 그것을 보고 비통하게 울음을 참지 못하였다 한다. 하지만 하누만은 몸은 건져 불에 태우자고 하자, 여인은 두려운 나머지 날아서 달아난다. 하지만 하누만은 바로 잡아버린다. 프라람은 이를 보고 피펙에게 보내버리라고 한다. 하누만은 여인과 사랑에 빠져버려 이를 기회라고 여기고, 자식을 낳는데 그의 이름이 아쑤라팟(อสุรผัด)이다.

낭쑤판맛짜차(นางสุพรรณมัจฉา)

톳싸깐과 낭쁠라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아래는 물고기 형태를 띄고 있는 반신반의이다. 처음 프라람과의 전쟁에서 톳싸깐은 물고기 다리를 절단하라고 한다. 하누만은 잠수하여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때 서로 사랑에 빠지면서 새로운 부인으로 삼게 된다. 하누만을 위해 도로 만드는 것을 진행하도록 해주고, 방해하지 않는다. 역시 자식을 낳는데 이름은 맛짜차누(มัจฉานุ)이다. 

낭와린(นางวาริน)

이쑤언이 타고 다니는 수단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돌보는 선녀로 끄라이랏 산에 살고 있다. 어느날 불이 꺼질 정도로 밝지 않아 이쑤언은 화가 났다. 그리하여 동굴에 가서 살라는 저주를 받는다. 나라이신이 약을 정벌하러 내려 왔을 때 하누만에게 길잡이가 되라고 한다. 하누만이 위룻짬방(วิรุฬจำบัง)을 만나러 왔을 때, 여인은 거품 물결에서 숨어 있다고 알려준다. 하누만은 위룻짬방을 죽이고 고마움에 아내로 삼는다. 그리고 다시 살던 끄라이랏 산으로 돌아가게 도와준다.

낭몬토(นางมณโฑ)

톳싸깐의 아내로, 하누만의 아내이기도 하다. 톳싸깐이 목숨을 위해 성수를 두고 주문을 외는 의식을 거행하는 동안 하누만은 톳싸깐으로 몸을 변장해 여인을 속인다. 

5천 명의 첩(นางสนมจำนวนห้าพันคน)

프라람은 하누만이 놉부리 왕국을 다스릴 때 하사한 것으로, 하누만은 첩들을 방치한 채로 도사를 위해 공덕을 한다.